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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의 의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45
에즈라 잭 키츠 글, 그림 | 이진영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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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에게는 여동생 수지가 생깁니다.자신에게만 집중되었던 사랑이 수지에게로 옮겨가면서 겪게 되는 피터의 심리가 사실적이고 쉽게 표현되어 있습니다.피터가 쓰던 파랑색이 물건들이 하나하나 분홍색이 되어 수지의 것이 되는 과정에서 피터는 심리적 갈등을 겪게 되고 급기야는 집을 떠나기로 합니다.이때 마지막 남은 자신이 어렸을 때 앉았던 작고 파란 의자를 가지고 가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피터 자신이 마지막으로 지켜야 한다는 욕구 때문이지요.

하지만 결국 그 작은 의자는 자신이 앉기에는 너무 작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집으로 돌아오고 피터가 스스로 그 작은 의자에 분홍색 페인트를 칠하게 됩니다.피터의 장난기 어린 성격이 책의 내용을 재미있게 만들어서 아이들이 공감하기 더 좋은 것같습니다.그리고 이제는 더 이상 자신의 것을 뺏긴다는 느낌을 갖지 않을 것같습니다. 건강한 마음을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 수 있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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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바의 미소 미래그림책 3
칼 노락 글, 루이 조스 그림, 곽노경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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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예쁘게 그려지지 않은 그림과 키아바라는 낯설은 이름 때문에 선뜻 선택하지 않았던 책이다. 하지만 키아바의 미소를 느끼고 난다면 화려하지 않지만 천진한 미소에 아주 어울리는 그림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주 커다란 물고기를 잡아 모두에게 우쭐하고 싶었던 키아바가 자신을 향해 미소짓는 물고기를 안아주는 모습은 우리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준다.

'난 미소 짓는 물고기는 절대 먹을 수가 없어!'
미소..물고기의 미소짓는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것은 키아바의 마음이 순수하기 때문일거다. 그 모습을 보며 미소짓는 우리 아이의 미소도 모두 같은 마음같다. 이제 우리 아이는 키아바가 되어 글을 맞이 하고 있다. 돌아오는 길에 만난 굉장히 큰 곰을 발견하고도 키아바는 무섭지 않다.곰에게 미소지을 수 있는 마음이 있었으니까. 우리 아이의 미소도 따라서 함박만해진다.

키아바가 한 일이라곤 미소지은 일밖에 없지만 그것은 가장 큰 힘이었답니다. 우리 아이의 마음을 닮은 이책은 가장 좋아하는 책이 되었답니다. 투박한 그림 속에 숨겨진 키아바의 미소를 떠올리며 소박한 미소를 나 또한 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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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사냥꾼을 조심하세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9
콜린 맥노튼 글 그림, 전효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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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화면을 가득 채운 초록거인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상당한 흥미를 불러 일으킵니다. 초록거인의 위트있는 말들도 또다른 재미입니다. 환경에 대한 많은 좋은 책들을 많이 접해 보았는데,이 책은 주제에 접근하는 방식이 동화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인지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에 대한 반성이나 관점들을 애써 드러내지 않아도 초록거인을 우리의 친구처럼 느끼고 이해할 수 있다면 .. 그것이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공장을 짓기 위해 숲을 파괴해 가는 식의 사실적인 접근을 하지 않습니다. 인간을 잡아 먹는 나쁜 괴물을 등장 시키고 ,인간이 거인 사냥을 나간다는 식의 재미있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글자수는 적지 않지만 내용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림이 워낙 재미있고도 기발해서 아이들도 좋아할 것같고,글이 상당히 의미 함축하고 있어서 글로써도 high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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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 - 베틀리딩클럽 취학전 그림책 1003 베틀북 그림책 4
심스 태백 지음, 김정희 옮김 / 베틀북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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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같은 것은 따지지 맙시다. 그냥 흥미로운 상상력을 쫓아가며 한 바탕 상상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오래 되어 낡은 오버코트를 재킷을 만들고 오래 입어 작고 너덜너덜한 재킷으로 조끼를 만들고 오래 입어 작고 옷단이 한 올 두 올 풀리는 조끼로 .....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우리들이 상상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책에 구멍을 뚫어 그 과정에 흥미를 더 해 줍니다. 결국엔 멜빵바지 단추가 되었는데 그만 떼구르르.... 더이상 아무 것도 없게 되자~~~

오버코트가 단추가 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었지요. 느낌이 살아있는 그림과 작가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꼭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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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구 반대편 나라로 가버릴테야~!
주디스 바이올스트 지음, 아기장수의 날개 엮음, 레이 크루즈 그림 / 고슴도치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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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지금 기분이 무척 나빠.
아침에 깨어보니 내 머리가 온통 껌투성이잖아.
어젯밤 껌을 씹다 그냥 잠이 들었거든.
세수하러 가다가는 스케이트 보드에 걸려 넘어졌고 세면기에 스웨터를 빠뜨렸어.
오늘은 아무래도 운 나쁜 하루가 될 것 같아.

아침부터 시작된 일은 계속해서 운이 없고 재수없고 끔찍한 광경으로 이어진다. 우리가 흔히 격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라 '맞아 맞아'하며 공감할 수 있다. 주인공이 이유없이 재수없는 하루를 보내는 동안 그 모습을 지켜보는 아이들은 구경꾼이 되어 깔깔거리며 즐거워 한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세상을 보는 여유를 가져볼 수 있을것같다. 가지고 놀던 풍선이 터져버리면 속이 상하겠지만 풍선은 터질 수도 있는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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