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알을 낳다니...새도 아닌데.여자 아이는 설탕에 양념에 온갖 향기로운것들을 넣어서 만들고.남자 아이는 달팽이와 강아지 꼬리를 섞어서 만들고 ...정말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는 걸까?엉뚱한 방법들이 나열되는 동안 아이들은 자신들이 더 잘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아이들이 아이들의 솜씨로 애기집과 애기씨를 설명하는 과정은 너무나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당혹스럽기조차 했다.그런데 아이들은 이미 자신들이 잘 모르는 어른에게 설명하고 있다는 자신감에 들떠있기 때문에 자연스럽다. 우리아이들이 세살 네살때 이 책을 처음 접했다.넘 재미있고 좋아했다.지금 큰아이가 초등학교 일학년이 되었는데 ......며칠전 이렇게 물었다.'그런데 튜브를 어떻게 넣어?'맙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