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치는 밤 읽기책 단행본 9
미셸 르미유 글 그림, 고영아 옮김 / 비룡소 / 200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아주 어릴 때부터 초등학교 일학년인 지금껏도 침대에만 누우면 왜 그렇게 생각이 많아지는 건지......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는 모양들이 정말 흥미롭게 그려져 있다. 이렇게 저렇게 자세를 바꿔 보지만 결국은 동이 트고야 잠이 든다. 궁금한게 얼마나 많은지.

며칠전엔 여섯살 아들이 포도씨를 빼며 이렇게 묻는거다.
포도씨가 없을때 포도가 어디에서 생겼냐는거다.
...닭이 먼저냐...달걀이 먼저냐...
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순간 난감해 있는데,큰아이는 나름대로 심각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어떤때는 이런걸 묻기도 한다.
오징어는 씹으면 끈어지는데 껌은 왜 씹어도 끈어지지 않느냐는 거다.
어린아이들의 상상력이란 넘 기발해서 끝도 없다.

이책을 읽어가면서 우리 아이들을 보고 있는 것같았다.
어서 아이들에게 책 속의 자신을 만나게 해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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