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뇌 - 인간의 뇌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프랜시스 젠슨.에이미 엘리스 넛 지음, 김성훈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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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녀석이 달라진 건 중학교를 들어가면서 부터다. 아빠랑 둘이 음악도 같이 듣고 영화도 보고 인형뽑기도 같이하며 항상 잘 놀았는데 어느날인가 옆집 아저씨 취급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뭘 잘못하는 건지? 저러다 빠딱하게 크는건 아닌지? 점점 딸과 멀어지는 것 같아 힘들었다. 이책을 보고 나서 조금 마음이 편안해 졌다. 아빠가 마음에 상처를 많이 준 것 같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본인도 알 수 없는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데 괜히 다그치고 왜 그러는지 설명하라고 강요한 건 아닌가 싶다. 좀더 기다려 주고 들어주는 게 필요하다. 이마엽까지 배선연결이 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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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령의 뇌과학 연구소 - 세상과 소통하는 뇌과학 이야기
송민령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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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구절은...
문제보다는 목표에 집중하는 습관을 기르라는 거다. '늦잠자지 말아야 되는데' 보다는 '일찍 일어나야지' 로  '난 역시 안되는구나' 보다는 '다음에는 반만이라도 해보자' 로 생각하라는 것.  후회하고 문제로 생각하는 걸 뇌가 계속 학습한다는 거다.

뭐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건데 이게 말처럼 안쉽다. 그래도 오늘도 사소한 목표 하나 세우고 지키는 것에 만족하고 즐거워하며 나의 뇌의 무한한 가소성을 믿어 보자. 일주일 책 한권 목표를 주중에 벌써 달성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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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무선본)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김영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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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사피엔스로 시작한다.
21세기 제언 을 먼저 읽어버리고 역주행으로 사피엔스를 읽었는데 사피엔스가 훨씬 좋은 것 같다. 영화도 전편보다 흥행하는 후편이 드물듯이..
고딩때 세계사 수업을 단 10분도 들어본 적이 없는 무식 이과생이다 보니 인류의 역사가 희미하게나마 정리되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 논쟁거리가 많은 독특한 관점도 꽤 있어 보이지만 방대한 사례들을 재밌게 이야기해 준다.
특히 과학혁명의 시기라 지칭한 500년의 자본과 과학, 제국의 세계사는 무척 흥미롭게 읽었다.

땡큐~~ 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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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더 나은 삶을 꿈꾸는 당신에게
로먼 크르즈나릭 지음, 강혜정 옮김 / 원더박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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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장때 들고 간 책이다.
절반쯤 읽어서 다 읽고 오는 목표는 충분히 달성하겠구나 싶었는데 왠걸..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겨우 목표달성했네.

사랑, 가족, 일, 공감, 돈, 시간, 일상, 여행, 자연, 신념, 창조성, 죽음 12가지 주제에 대해 들려주는 이야기책이다. 특히 공감, 신념과 관련된 내용이 좋았다.
인간의 정신적 신념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유명한 베트남 승려의 분신사진은 베트남에서 접하게 되어 더더욱 인상 깊었다.
랩메탈로 유명한 RATM (Rage Against The Machine) 데뷔앨범 자켓으로 봤었는데 그런 역사적 의미가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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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cbok2 2019-01-15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리뷰 보고 이 책 읽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읽고 보니 정신적 신념에 대한 부분 진짜 좋았어요.. 신념의 힘이 대단하구나 여러번 느낌..
 
맨디블 가족 - 2029년~2047년의 기록
라이오넬 슈라이버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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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이 좀 황당하다. 달러 기축통화만 믿고 무지막지하게 돈을 찍어내고 전세계에 빚덩어리 채권를 팔며 세계 일강국의 위치를 누리던 미국이 2029년 달러화 폭락으로 붕괴한다.
4대에 걸친 맨디블 일가족의 지옥같은 모험이 시작되는데 허탈하기도 하면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니 마지막 결말이 머야.. 하는 생각으로 계속 책장을 넘기게 된다.
마지막은 2064년에서 끝나는데 순간 그때 난 몇살이지? 하는 생각을 했다.
끔찍하거나 혹은 인간적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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