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이정현의 집밥레스토랑 - 이정현의 행복한 집밥이야기 101가지 요리
이정현 지음 / 서사원 / 2020년 4월

무척 좋아 합니다. 구매 전략 대성공

역시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호프 자런 지음, 김은령 옮김 / 김영사 / 2020년 9월

호프 자런임.

지구를 조금이라도 더 생각하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그래서

지금, 인생의 체력을 길러야 할 때 - 나를 인생 1순위에 놓기 위해 꼭 필요한 12가지 습관
제니퍼 애슈턴 지음, 김지혜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12월

열심히 발굽혀 펴기와 플랭크 실천하는 중.

마력의 태동

마력의 태동 ㅣ 라플라스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1월

나미야 잡화점 이후 오랜만에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손에 들었다. 좀 가볍게 머리식히려는 목적이었는데 딱 적당했다. 너무 익숙한 스타일이라 식상한 느낌도 들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우스갯 소리처럼 그냥 글을 마구마구 쏟아내는 능력을 가지신 분인가 보다. 그냥 쓰고나면 복선이 되는...

라플라스의 마녀가 1편인가 보다. 아마 3편이 나와야 될 듯 보이던데, 1편은 빌려서 읽어야 겠다.

유라시아 견문3

유라시아 견문 3 - 리스본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ㅣ 유라시아 견문 3
이병한 지음 / 서해문집 / 2019년 1월

1000일의 유라시아 견문 3편이다.
서쪽끝 리스본에서 동쪽끝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한반도에 이르는 여정의 기록.
분량도 만만찮고 하여 진작에 사놓고도 삼일절 3일 연휴에 집중해서 읽을 계획이었다. 몸살감기로 시름시름..휴일에 시작도 못하고서 이제서야 완독했다.
세계사 책 한권 읽어본적도, 유럽을 가본적도 없는 나는 유럽이라고 하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그저  막연한 동경심만 어른거리던 곳들이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랬던가, 이젠 조금 알 것 같다. 만약 유럽을 가게 된다면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도 같다. 그래서 가보고 싶은 곳들이 많이 바뀌었다. 보스니아의 사라예보, 헝가리 부다페스트, 우크라이나 키예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몽골 울란바토르....크림반도, 바이칼 호수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유라시아 견문 이책을 다시 뒤척이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본다. 그런 날이 내 남은 인생에 올 수 있을까.

작가도 3년동안 이책을 썼지만 나도 3년동안 이책을 읽었다. 3년동안 뿌듯했다. 

나이 50 에 가까와서야 이렇게 내가 모르는 게 많고 가보고 싶은 곳이 많다는 걸 깨닫게 해 주어 이병한 작가에 감사한다.

정신이 올곧을 때까지 많이 읽고 많이 경험하고 배우리라..

독후의 다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