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친구! 아기 그림책 나비잠
로드 캠벨 지음, 이상희 옮김 / 보림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 내 친구! / 저자 : (지음) 로드 캠벨 ; (옮김) 이상희 / 출판사 : 보림>

어디서 본듯한 책. 그런데 가만 보니 800만 부 돌파(?)
알고 보니, 이 책은 로드 캠벨의 첫 작품인 <Dear Zoo>를 번역한 작품이었어요.
그의 작품은 1982년 세계 각국으로 번역 출간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고 해요.

제목에 금박을 입힌 작고 귀여우면서 튼튼한 보드 책
[안녕, 내 친구!]를 저희 둘째와 만나봤어요.

주인공은 동물원에 동물 친구를 보내달라고 편지를 써요.
참고로 주인공은 한 번도 책에 등장하지 않는답니다.

그러자 진짜 동물 친구들이 도착하죠.
'아주 무거움!'이라는 경고 표시
꽤나 덩치가 나가는 동물 친구임이 틀림없어요.

어떤 동물일지 아이와 맞추기 놀이하면 너무 좋겠죠?

만약 동물 소리를 흉내 낼 수 있는 동물이면 소리도 같이 내주시면서 말이죠.
저희 집엔 동물들 소리 나는 책이 있어서 자주 들려줘요.
그럼 아이도 많이 좋아하더라고요.

이렇게 동물들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플랩북이라 아이가 재밌어해요.

아이가 펼쳐 확인한 아주 무거운 동물은 다름 아닌 코끼리였어요.

하지만, 코끼리는 주인공이 원한 동물 친구가 아니에요.
왜냐하면, 덩치가 너무 크거든요.
그래서 다시 동물원에 돌려보내죠.

주인공이 원한 동물 친구는 뭘까요?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 펼쳐보게 돼요.

친절하게도 동물원에서 다른 동물을 보내오죠.
이번엔 기다란 나무 상자에 '주의!'라는 표시가 보여요.

그런데, 기린이 너무 커서 상자에 다 안 들어갔나 봐요.
이번 동물 친구도 다시 동물원으로 돌려보내죠.

그러자 이번엔 또 다른 동물 친구를 보내왔어요.
이번엔 작은 바구니가 도착했죠.
어떤 동물 친구가 들어있을까요?
힌트는 무서운 동물 친구라고 되어있어요.

너무 무섭다고 표현한 동물 친구는
바로 쉬익쉬익~ 뱀이었어요.
둘째는 아직 뱀을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뱀을 보여줘도 시큰둥.
진짜 뱀을 보면 놀라려나 모르겠네요. 

주인공의 맘에 드는 동물 친구는 언제쯤 나타나는 걸까요?

너무 무섭다고 표현한 동물 친구는
바로 쉬익쉬익~ 뱀이었어요.
둘째는 아직 뱀을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뱀을 보여줘도 시큰둥.
진짜 뱀을 보면 놀라려나 모르겠네요. 

주인공의 맘에 드는 동물 친구는 언제쯤 나타나는 걸까요?

너무 팔딱 거린다고 다시 동물원에 되돌려보내진 동물 친구는
바로 개굴개굴 작고 귀여운 개구리였어요.
개구리에 놀란 둘째.

마지막 장에 드디어 주인공이 맘에 드는 동물 친구가 들어있어요.
주인공과 함께 지낼 행운의 동물 친구는 누구일지 책으로 확인해보세요~.

동물이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아이는 재밌다는 표정이었죠.
책 제목에 있듯, 나오는 동물들과 '안녕~!'놀이하며, 동물들과 친구가 되어보았어요.
같은 케이지에 담기는 것도 물론 어렵긴 하지만,
각기 다른 모양뿐 아니라 다양한 색의 케이지에 배달되어서
색을 관찰하며 이야기 나누기도 좋았던 거 같아요.

단순한 구성이 돋보였던 즐거운 그림책이였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아이 잘 크고 있나요? - 육아초보 부모가 묻고 50년 경력 의사가 답하는 Q&A 100
이승구 지음 / 지식서재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아이 잘 크고 있나요? / 저자 : 이승구 / 출판사 : 지식서재

아이는 정말 잘 큰다. 근데 정말 '잘' 크는 걸까?
아이 낳은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첫째는 56개월 차  올해 6살이고,
둘째는 19개월 차 올해 3살이니 말이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때도 있을 만큼 아쉽기도 하다.

나도 어엿한 둘째 맘이긴 하지만, 알면 알수록 힘든 게 바로 이 '육아' 아닐까?
둘째 맘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난 정말 초보 육아맘이라는 생각을 늘 갖는다.

여기 50년이라는 풍부한 경력의 소아정형외과 전문의인 할아버지가,
초보 육아맘이 던진 질문에 솔직하고 배려심 가득한 답변으로 응대하는 Q & A 형식의 책
<내 아이 잘 크고 있나요?>를 만나보았다.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총 100개의 질문으로 되어 있다.

이 책 <내 아이 잘 크고 있나요?>는 임신뿐 아니라, 
자라나는 아이의 육체적 · 정신적 궁금증을 모두 아우르는 질문을 통해
내 아이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점검해볼 수 있는 책이다.

부록으로는 '시기별 성장에 따른 수유와 이유식 표'부터 시작하여 '심폐소생술 방법'까지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정보로 담아놨다.

아이에게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질환을 한눈에 요약정리해 놓은 그림이 눈에 띈다.
알고 있는 질환이 손에 꼽을 만큼 모르는 병명투성이라 궁금증을 자아냈다.
자주 일어날 수 있다니, 그동안 혹시 내가 아이한테서 질환을 발견 못 했던 건 없는가 하고 말이다.

아프다고 할 때만 관심을 두었지,
아이들도 이토록 많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새삼 놀랐다.  

챕터별로 분류가 잘 되어 있어, 궁금했던 주제 먼저 읽어볼 수 있다.
그런데, 궁금했던 질문들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또 다른 질문들도 궁금해지더라는 말씀.

답변을 읽다 보면, 풍부한 경험에서 비롯된 전문적인 지식뿐 아니라,
진솔한 답변으로 책을 계속 읽어보게 만든다.

내가 역시 초보맘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첫째는 4개월째 뒤집기를 해서 별문제 삼지도 않았던 것인데, 둘째는 다르다.
둘째는 1달 조산으로 태어나서 그런지 조산아로 분류되었고, 확실히 첫째와는 차이를 보였다.
비록 지금은 19개월 차긴 하지만,
우리 둘째도 7개월에 뒤집기를 하였기에 이 질문에 관심이 갔다.  

지금은 불안불안하긴 하지만 뛰기까지 하니 안심이지만,
그때는 모든 게 너무 늦다 보니 병원으로부터 발달 추적까지 당했었다.

주변에서는 다들 괜찮다고 하지만, 엄마 된 입장으로서 좀 속상했던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

책에서는 친절하게도 아이의 발달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는 그림도 수록되어 있다.

만약 위의 질문처럼 아이가 너무 늦어지는 발육 상태를 보인다면,
책에서 언급되는 아이의 여러 상태를 잘 관찰 후,
의사와의 상담도 고려해 보길 바란다.

우리 아이들은 왜 그렇게 머리를 자주 부딪히는지 원.

첫째는 돌도 되기 전 침대에서 너무도 많이 떨어졌었다.
당시 인터넷을 참 많이도 검색.
다행히 책에서도 언급되는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아서 한시름을 놓았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둘째를 낳고는 침대를 낮은 저상형 침대로 교체해야만 했다.
그 뒤로는 그런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었다.

우리 부부 모두 작은 편이라 아이들의 성장에 늘 관심이 간다.

4살 정도의 키를 갖고 있는 첫째를 대할 때면 미안하기도 하다.
아무리 후천적인 요인이 더 많이 작용한다지만 말이다.
그런데 거기에 잘 먹지도 않으니 답답할 노릇.

주변에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고 있는 지인이 있어 물어본 적이 있다.
그런데 비용이 상당했다.

성장호르몬에 관심은 있었지만,
아직 나이가 어려 알아볼 생각은 못해봤는데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당부의 말속에는 할아버지의 자상함이 그대로 여실히 드러났다.

육아맘이라면 궁금할 수밖에 없는 시시콜콜한 질문부터 시작하여,
아이의 신체부터 마음 상태까지 두루 점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고마운 책이다.
우리 아이의 몸부터 마음까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면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빅팻캣의 영어 수업 : 영어는 안 외우는 것이다 - Big Fat Cat
무코야마 다카히코 지음, 다카시마 데츠오 그림, 김은하 옮김 / 윌북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새해목표가 영어도전인만큼 도전에 길을 열어줄것만 같은 확신이 드는 기대감이 들게만드는 책이네요. 사고방식에 대한 점검부터가 와닿는데요. 막상 하려고하면 잘 안되는게 외국어공부인거같아요. 최근 영어저자직강을듣고 온 상태라 더 간절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리얼 시티가이드 뉴욕 시리얼 시티가이드 시리즈
시리얼 편집부 지음, 우서정 옮김 / 시드페이퍼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가고 싶은 도시 중 하나가 바로 너무 유명한 도시 뉴욕이에요.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좋네요. 책을 보면 더 좋겠죠? ㅎㅎ 기대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 The Collection 13
레오 리오니 지음, 정회성 옮김 / 보림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닷가에는돌들이가득 #레오리오니 #정회성 #보림 #TheCollection

 

책의 겉표지 제목이 반짝반짝~
생생한 돌들이 금방이라도 튀어나와 만지작 하고 싶은 책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을 만나봤어요.

저자 (故) 레오 리오니는 1910년 ~ 1999년까지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책을 많이 만드셨어요.
《한 걸음걸음》, 《프레드릭》, 《티코와    황금날개》, 《새앙쥐와 태엽 쥐》등이 있어요.
그의 작품 활동은 맨해튼에서 코넷티컷으로 가는 열차 안에서 산만한 꼬맹이 손자 손녀를 위해 Life 지에서 뜯어낸 노란색과 파란색 종이를 이리저리 배열하며 이야기를 지어낸 것이 시작이었어요.
칼데콧 아너상을 네 번이나 수상했던 저자이기도 합니다.

요즘에 보기 드문 흑백 책이라 시선을 확 끌어당겼어요.
이 책은 저자 레오 리오니가 연필만을 이용해 섬세하게 돌들을 표현한 그림책이에요.
이 그림책을 보고 있으면 예전 생각이 떠올라요.
예전에는 지금보다 돌들도 많이 보았던 거 같은데,
요즘은 해변가 가야 지나 그래도 볼 수 있으니 말이에요.
책으로 그 위안을 달래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바닷가에는 돌이 참 많아요.

바닷가에 가면 크기, 모양, 색깔도 제각각인 돌들이 많이 있죠.
저희 딸은 갖가지 모양의 돌들을 보니 흥미로운지 한참을 보더라고요.
저는 물어봤어요. "여기 바닷가에 돌들이 참많네. 생각나는 바닷가 있어?"
딸의 답변은 "네, 제주도요~"
딸아이는 올 여름 제주도에 갔던일이 그림책을 보더니 떠올랐나봐요.^^

저자는 단순한 소재인 돌을 가지고 마치 시 한편을 써 내려가듯 이야기를 담아내요.
여기 등장하는 돌들은 평범한 돌이 아닌 재미있고 신기한 돌들이랍니다.

 

물고기돌, 거위돌, 숫자돌.

보고 있으면 이런 돌이 진짜 있을까 싶기도 한 돌들이 많이 등장해요.
작은 돌들을 조합하여 거위를 만들기도 해요.
너무 섬세한 연필선에 '사진 아니야?'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명암을 너무도 잘 살린 데생 작품들.

그림책을 그리게 한 손녀 '애니 리오니'의 말에 따르면,
레오 니오니 부부는 이탈리아 '리비에라'해안의 '리구리아'라는 곳에 살았는데,
이 그림책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에 나오는 조약돌들과 비슷한 돌들이 많았다고 해요.
레오 리오니의 그림들은 《평행 식물학(Parallel Botany)》이라고 불리는 책에 등장합니다.

얼굴 같은 돌.

왼쪽은 가족을 주제로 그린 그림 같아요. 아빠 / 나 / 엄마
표정만 보고 있어도 절로 즐거워지는 돌들.

오른쪽은 제각각인 사람들의 표정을 개성 있게 잘 표현한 거 같아요.
표정이 재미있는지 저희 딸도 즐겁게 보았어요.

글자돌과 바다표범 돌.

알파벳을 시작으로 십자말풀이형태도 만들어보고 더 나아가 편지까지 써보네요.

그림자까지 잘 묘사된 바다표범 한 마리.

바닷가에 가서 재미있는 돌을 더 찾아볼까요?

라고 말하며, 독자의 상상에 맡기듯 돌에 대한 소개도 나와있지 않아요.

 

 

여러 연관 없는 돌들을 보고 있자니, 돌들로 이야기를 지어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어요.
책을 펼칠 때마다 이야기는 달라지겠죠?
아이의 상상력 자극하기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엉이, 사람, 낙타, 달님, 땅콩, 7, K, 3, 2...
무슨 이야기가 탄생할지...

아이는 무슨 숨은 그림 찾기나 되는 듯 찾은 뒤 돌들의 이름을 붙여요.
저도 같이 덩달아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마치 동물원에 온 듯 동물의 모습이 많이 보여서 아이가 좋아했어요.

 BEACH END

이렇게 끝내는 방식도 특이하고 재밌어요.

앞서 말씀드렸듯 마치 시를 읽듯 찬찬히 돌들을 보고 있으면,
제가 알지 못하는 이야기가 숨어 있을 것만 같아요.

아이들과 흔치않은 흑백 그림책의 새로운 묘미와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실 분께 추천드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