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1차, 2차, 3차를 지나 4차 산업 혁명이라는 시대에 진입해있다.
'혁명'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음을 미래에서 보여줄 다양한 변화가 뒷받침해주고 있다.
다들 요즘 많이들 들어서 4차 산업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큰 것도 사실이지만,
그에 따른 두려움 또한 큰 것 같다.
다가올 미래를 예견하며, 대비하기 위한 책들이 꾸준히 출간되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 차세대 미래의 주 구성원이 될 우리 아이들도 미래에 대해 궁금하긴 마찬가지일 것 같다.
아니 어쩌면 어른보다 더 궁금할지도 모를 일이다.
초등학생이 읽어도 충분히 이해하도록 카툰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구성된
미래 과학 책 '사물 인터넷'을 보게 되었다.
아이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과학을 이렇게 학습만화 식으로 만들어,
아이들의 흥미와 정보를 동시에 꽉 잡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어렴풋이 알고 있는 내 얄팍한 과학 지식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
지금 보고 있는 7개의 용어들이 바로 첨단 과학 기술의 대표 키워드다.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웨어러블
스마트자동차
드론
빅 브라더
이 중에서 '빅 브라더'만 낯설고, 나머지는 조금은 낯익은 단어들이었다.
우선, 사물 인터넷이란?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보는 사물에 인터넷이 결합된 것을 말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스마트폰과 스마트 TV이다.
사물 인터넷은 사용자의 반응이나 동작을 감지한 후,
온라인상에 존재하는 방대한 정보로부터 가장 알맞은 행동을 취하게 된다.
그리고 낯선 단어인 '빅 브라더'란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용어로,
정보를 독점해서 사회를 통제하는 권력을 일컫는 말이다.
등장하는 용어들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면, 빅 브라더만 부정적인 측면을 갖고 있는 용어였다.
이 책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가 간략하게 나온다.
주요 스토리는 삼촌인 '닥터 강'으로부터 '미래'와 '환이'는
'디디'라는 사물 인터넷 로봇의 업그레이드를 부탁받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국제 범죄 조직 재칼의 요원이 등장하며,
일이 점점 꼬이기 시작한다.
과연, 미래와 환희는 삼촌이 맡긴 미션을 완수할 수 있을까?
이렇게 이야기 곳곳에 과학적인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부연 설명이 곁들어지고 있었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는 더욱 지식을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책의 뒷부분에는 '사물 인터넷이 바꾸어 놓을 미래 사회'와 '사물 인터넷이 바꾸어 놓을 직업의 세계'를 실어놓음으로써, 미래에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미래에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에 대한 생각도 같이 해 볼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재미가 있었음은 물론 책에서 그려내는 미래의 모습을 좀 더 구체적으로 떠올리며,
준비해 볼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