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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페이스 실록 - 너의 뇌에 별을 넣어줄게 ㅣ 파랑새 영어덜트 4
곽재식 지음, 김듀오 그림 / 파랑새 / 2024년 2월
평점 :
도대체 이 분은 어떻게
이렇게 책을 쏟아내는 걸까?
밀착취재라도 해보고 싶다.
이번 책은 연재글을 묶은 것.
국방일보에 매주 연재를 한 글이라고.
매주 한 편씩의 글을 쓰는 일도 쉽지는 않을텐데...
대단한 분이다.
연재글이다보니 분량의 제한이 있는 걸까?
율곡 이이의 과거시험에서 하늘의 별에 관한 질문에 대해
쓰여진 멋진 답을 천도책이라고 한다는 소개는 해주셨는데
막상 천도책의 내용은 모르겠다.
당시의 인문적 소양을 최대한으로 엮어내기는 했으나 과학적이지
않아 소개할 정도는 아니였던 걸까?
조금 더 이야기해줬으면 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들은
아무래도 이 책이 어떤 분야에 대한 탐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소개에 있다보니
뭔가 더 궁금해진다면 자발적 찾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궁금해지는 게 꽤 많다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이랄까...
그리고 이번에 느낀 건데
뭔가 글의 흐름이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는 글쓰기 같다는 느낌.
머리 속에 있던 엄청난 정보가 화두에 따라 흘러나오는 것들을
받아적었을 뿐?
이라는 느낌이랄까.
예시를 들기가 어려운 게 그런 느낌이였던 것 뿐이라.
어떻게 이런 걸 다 아는 걸까...
우리의 옛문화에서 과학에 대한 부분은 조금 낯선? 이야기였는데
이렇게 살펴보니 역시 우리 선조들은 똑똑했다.
정보의 교류가 여의치 않고
좁은 땅 밖으로 나가 시선의 변화가 쉽지 않았을 뿐 아니라
관련 학문에 관한 지원은 커녕 천하게 보는 분위기였던
한계에도 불구하고 발견하고 시도하고 나름의 답을 내왔던 것이다!
정말 다른 역사가 될 수도 있던 순간들, 시기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 와중에 놀라움을 느끼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다.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