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모니터 당신도 할 수 있어요 - 당신도 할 수 있어요 시리즈 1탄
김남희 외 지음 / HeesBook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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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모니터 당신도 할 수 있어요>는...

‘희즈 북’에서 펴낸 ‘당신도 할 수 있어요’ 시리즈 1탄이다.

방송모니터에 관심이 있어 하는 나에게 동생이 선물해준 책이다.

이 책에는 평소에 방송모니터에 대해 궁금해 하던 것들이 잘 정리되어 있는 편이다.

이 책의 필자가 경험을 바탕으로 모니터란 무엇인지?, 실전 노하우, 방송 모니터 지원(각 방송사별로 구체적으로 설명), 지원서 작성의 예시, 각 방송사의 모집 정보, 방송위원회 심의원에 관한 것과 ‘방송심의원’이 하는 일과 실제 제작일지 작성의 노하우, 그리고 알아두면 좋을 것들 등으로 꼼꼼히 정리되어 있다.

처음에 이 책을 읽을 때... 다소 산만한 편집 때문에 읽기에 조금 힘들었지만, 내용의 충실도에 대체로 만족한다.

특히, 4장, 5장의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책의 속지 재질이 유광지(?) 타입이라... 책에 볼펜으로 메모하기가 다소 번거롭다.

책의 마지막 장인 9장에는‘ 심의에 필요한 각종 규정들’이 다뤄져서 길제, 모니터를 지원 하는 사람이나, 모니터가 된 사람 모두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다. 더군다나 가장 최근에 개정된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더욱 좋다.

이 책은 ‘방송모니터’라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궁금한 것이 있는 사람들에게 차그차근한 설명을 듣고 있는 것 같은 책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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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모니터 Who & How
맹숙영 외 22명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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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 여사는 어떻게 방송 모니터가 되었을까>의 저자이기도 한 맹숙영 님이 쓴...

<방송모니터 who&how>

이 책은 ‘방송모니터’에 관심이 많아서 읽은 책이다.

막연하게 ‘방송모니터’ 일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만만찮은 경쟁률에...

(특히, 자리가 자주 나지 않고, 결원이 생기면 충당하는 식이 많으므로... 

늘...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다보니 매년 한번씩(?) 정도...

많은 인원의 모니터를 선발할 때를 꽉!! 잡아야할 것 같다~^^;;)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는 것들과...

세상을 보는 남다른 시각과...

그리고 건강한 체력까지...(__)

음...

조금 힘들어 보이긴 하지만...

나름 많은 것을 일러주고 있는 이 책을 통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 된다!!!

방송 모니터란 무엇인지!!

각 방송사의 기준과 운영 방식!!

방송 모니터(TV, 라디오, 뉴스), 방송위원회 모니터,

방송사가 정말로 원하는 모니터는 어떤 사람인지!!

현직 PD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모니터에 대한 PD의 느낌!!

그리고...

맹숙영 님과 실제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분들의 모니터 예문이 실려 있어서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뉴스전문 모니터의 예문이 좋았다.)

하지만...

이 책을 한권 읽는 것으로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다.

다만!!

방송 모니터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 발짝 움직이도록 해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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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정미경 지음 / 생각의나무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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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는...

정미경 작가의 소설집으로...

[무화과 나무]

[무언가(無言歌)]

[달걀 삼키는 남자]

[모래 폭풍]

[소년은 울지 않는다]

[검은 숲]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등

이렇게 7편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배수아 보다는 고전적이며, 전경린 보다 차분하고, 공지영 보다 다양하면서, 신경숙 보다 세련된, 그리고 은희경 보다는 절실한 어떤 세계가 그에게 있다.

거기에 무슨 이름을 붙일 수 있을까? 그 ‘어떤’을 다 모은 세계는 어디로 향할 것인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단 한 가지만은 명백해 보인다. 적어도 세계 혹은 일상의 양면성에 대한 인식의 냉철함, ‘생의 이면’을 보는 그의 집요한 시선이 분명한 출발이 될 것이라는 사실 말이다.”

라고 문학평론가 박철화 해설[무서운 일상, 허위와 진실 사이]을... (이 책에는 334쪽)

읽고 잔뜩 기대를 안고 읽었다.

묘사나, 설명, 서술형식을 띄고 있어서 읽는데 시간이 걸렸다.~(^^;;)

대화보다는 주인공들의 심리 묘사가 많기 때문에... 잘 들여다보면서 읽어야 하는 게 여간 번거롭지 않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문장들이라고 평론가들은 말하는데... 사실 나는...

[무언가]나, [달걀 삼키는 남자]나, [검은 숲에서]는 읽기가 힘들었다.

조금만 더 알기 쉽게 쓰여 졌으면 하고 생각해 본다.^^;;

[무화과나무 아래]는...

장기 밀매로 어떤 사형수의 신장을 얻어 목숨을 건진 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전쟁터로 자신을 내던지는 ‘분쟁지역전문’ 다큐멘터리 PD가 되는 주인공의 끝내 방황하는... 이야기

[모래 폭풍]은...

거짓말쟁이에 바람둥이인 애인(현수)의 기만적 삶을 지켜보면서도...

“......저 벚꽃이 피기 전만 해도 당신을 몰랐는데 이제 오랫동안 알아온 것처럼 느껴지다니 얼마나 신기한 일인지...... 당신의 생각을 한순간도 지울 수 없는 이 강박증마저 내겐 달콤한 고통입니다.”(164쪽) 라고 생각하는 수연은 어쩌면 세상에 대한 외로움을 그렇게 참아내고 있는 건 아닐까?

현수의 아이를 임신하고 낙태하고... 그러면서도 끝내 어쩌지 못하는 젊은 백화점 여직원(수연)이 12살의 자신의 환영과 현실을 오가며 그려지는 심리묘사와 절망... 자신이 두려워하는 건 사랑받지 못하는 게 아니라 아무에게도 필요하지 않은 존재라는, 내장을 온통 들어내 버린 듯 한 텅 빈 느낌이라고... 말하는 수연에게서 나는 가슴이 답답해 옴을 느낀다.

[소년은 울지 않는다]

친구의 자살을 눈앞에서 보고 난 뒤부터... 방 안에 틀어박혀 바깥으로 나오지 않는 정재와...

가족의 무관심 속에서 방황하는 정화와...

정재를 바라보며... 정재의 대학입시에 애를 태우는 엄마 미애와...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성형외과 의사인 아빠 동호가...

번갈아가면서 자신들의 심리와 상황을 그려내고 있는... 조금은 독특한 방식의 이야기가 나를 잠시 멈추게 한다.

어쩌면 이들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으로 들어와 편히 쉬고 싶은데... 서로가 자신의 상처만을 끌어안고... 서로 소통되지 못하고... 방황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마음이 복잡해진다.

그리고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는...

가족(애정이 식어버린 부인과 아이들)을 미국에 보내놓고 외로운 나날 속에서 한 여자를 만나지만, 결국 그녀와 진심을 나누지 못하고 쓸쓸한 죽음을 맞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는 부부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하게 한다.

무언가 절실하게 파고드는... 왜? 어째서? 라는 그 남자에 대한...

일상의 가면 뒤에 숨은 삶의 실체를 냉소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__)

남자가 죽고...

"오래전에 읽은 책을 펼쳐보면 붉은 색연필이나 심이 두터운 연필로 밑줄을 그은 문장들을 만날 때가 있다. 어떤 건 다시 읽어보아도 왜 밑줄을 그었을까 이해할 수 없는 그런 문장도 있다. 사람도 그러하다. 이전에 좋아했던 사람을 다시 우연히 만나게 되었을 때 내가 이 사람의 어떤 면을 좋아했던 걸까,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런 일도 있다. 아내도 아마 그랬을 것이다... 아내는 묻고 있었다... 무얼 위해서 이 상태를 견뎌야만 하는가..." (308쪽~309쪽)

에서 보듯이 남자는 지독한 삶의 혼란과 고통을 겪고 있었던 게 아닐까?

여자는 위층에 사는 “그 남자를 아느냐?”는 경찰의 물음에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남자가 준 말라버린 발칸의 장미(?)를 쓰레기통 속으로 버린다.

사람은 자신의 남루한 그리고 나약한 모습을 숨기기 위해 얼마만큼의 힘겨운 위선을 가져야 하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진지함을 어느 정도는 느낄 수 있었지만... 역시 그리 쉽지만은 않다.~(__)


이 책을 덮고... 한참동안 힘이 빠졌다.

갑자기 내가 살아가는 이 모든 생활의 모습들도... 어쩌면 모두 연극처럼 생각된다.

하지만, 나는 맡은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이 가을에 깊이 있는 소설을 읽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다.

부디... 문장 하나하나를 느끼면서... 천천히 읽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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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의를 위한 변명 - 진정한 개인의 행복을 찾은 동양 지식인들의 내면 읽기
김시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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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의를 위한 변명>은 책 제목에 끌려 읽은 책이다!!

‘이기주의’라 하면... 하면 말 그대로 자기밖에 모르는 얄미운 사람이 먼저 떠오른다!!

우리 집... 누구처럼...^^;;

하지만, 이 책 <이기주의를 위한 변명>은 결코 그런 이기주의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작가는 이 책은 오히려 이기적으로 살아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기주의’가 얼마나 유용한 행복의 도구인가를 생각해 보도록 하려는데 있다고 말하는데... 처음엔 무슨 말인가 의아했지만, 책을 읽어보니... “ 아~~ 그럴 수도 있구나!! 그래~ 맞아!!” 하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진정한 개인의 행복을 찾은 동양 지식인(공자, 장자, 양주 등등)들의 내면을 읽은 것이라는 책 소개처럼 말이다!!

이 책은...

1부>> 개인의 발견!!

‘몸’과 ‘정’의 인간학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자기를 사랑한 철학자 양주와,

(삶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온전한 삶이 있고, 모자라는 삶이 있고, 죽는 것보다 못한 핍박받는 삶이 있다!!

“귀가 싫어하는 것을 듣는다면 듣지 않느니만 못하다. 눈이 싫어하는 것을 본다면 보지 않느니만 못하다. 그래서 우레가 치면 귀를 막고...

번개가 치면 눈을 막는 것이다!!” 후후~^^ (56쪽~57쪽)

정의 인간학,

희로애락에 사는 것,

대인의 길과 소인의 길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특히, 공자는...

“군자는 어찌하면 훌륭한 덕을 갖출까를 생각하고,

소인은 어찌하면 편히 살 것인가를 생각하며,

군자는 어찌하면 바르게 살까를 생각하고,

소인은 어찌하면 돈을 많이 벌까를 생각한다.”

라고 <논어>에서 말했다는데... 나는 왠지 그런 공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요즘 세상을 한번 살아보시지?”라고 말해주고 싶다~^^;;

난... 어느 정도 나를 위해 사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하고 싶다!!

2부>> 사회적 이기주의!!

‘큰 이기주의’에서 ‘작은 이기주의’로!!

공자가 말하는 천하를 위한 이기주의와,

강호의 이기주의, 천하를 비웃다와,

작은 인간들의 행복과,

사회적 이기주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위아’는 자신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고 나라를 위하는 삶을 이야기하고... 이는 생명사상의 기원이며 자신의 생명도 지키지 못하면서 국가와 사회를 논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동안 동양에서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는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회악적인 개념으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양주의 ‘위아’와 공자의 ‘위기지학’은 개인의 발견과 개인의 완성이 이미 동양사회에서도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이렇게 이 책의 저자인 김시천은 ‘옳은 말씀만 하고, 좋은 말씀만 하는’ 무겁고 고루한 동양고전을 시대가 바뀌었으니... 우리 삶에 맞는 가치관으로 다시 해석해보자는 실천적이고 도전적인 제안을 하고 있다. <이기주의를 위한 변명>은 동양고전에 근거하면서 현재 우리의 삶에 직접적으로 와 닿을 수 있는 새로운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의 개념을 모색한 책이라고 생각 한다!!

이 책의 앞부분에서 읽은 글귀가 생각난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있으므로 다스려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라고... 이제는 옛 성인들의 가르침을 뛰어 넘어... 현실을 간파하고, 자신을 진정으로 위하는 진정한 이기주의자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한다!!

나름... 어려운 책이다!!

가끔 졸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이 한걸음 더 나아가는 자신(사랑스런 이기주의자~^^;;)을 만들어 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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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전의 명시 읽기
한계전 지음 / 문학동네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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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시를 읽기 참 좋은 계절이다.

시를 읽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그냥... 시들이 모두 나의 마음같고...

슬픔을 위로해 주기도 하고...

사랑을 꿈꾸게 하고...

안타까운 사랑의 이별을 노래해주는... 그런~^^;;

시를 읽으면서... 아무런 이론에 얽매이지 않고...

나의 느낌, 나의 가슴으로만 받아들이는 것...

좋다!!

하지만, 한 시인이 그 시를 쓴 이유와 ...

그 시 속에 숨겨 둔 마음과...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알고...

다시 읽는 시란?

또 다른 매력을 충분히 발산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서울대 국문학 교수인 한계전 교수님이 쓰신 책이다.

지금까지도 계속 읽혀지고 있는 시...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

다른 시화집에 빈번하게 수록된 작품들을 우선 선택하고 있고...

그리고 나머지는 교수님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들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 많은 시들을 다 다룰수는 없지만...

아~~~~ 이 시(詩) !! 하면서 공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시를 적고...

그 시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는 글에서 시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크게!!

첫째... 전통, 자연 그리고 인생을 노래한 시!!

(김소월, 서정주, 박목월, 박재삼, 민영, 문병란, 김용택 등)

둘째... 순수 서정과 내면의 울림을 노래한 시!!

(박용철, 신석정, 김광섭, 오장환, 박인환, 정한모, 오세영, 송수권, 조창환 등)

셋째... 새로운 감수성의 언어로 씌어진 시!!

(정지용, 이상, 백석, 김춘수, 김수영, 오규원, 황동규, 김광규, 최승자, 기형도, 장정일, 허수경 등)

넷째... 현실인식과 역사를 대변하는 시!! 

(박세영, 이용악, 이육사, 설정시, 유진오, 최석두, 신동엽, 신경림, 조태일, 정희성, 정호승, 이성복, 이성부, 황지

우, 최두석 등)

다섯째... 사물의 비밀과 존재의 탐구를 보여주는 시!!

(한용운, 윤동주, 김현승, 구상, 김남조, 고은, 정현종, 강은교, 고정희, 조정권 등)

 

이 책은 결코 시를 연구한 책이 아니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 읽기 교양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더 많이 우리 시를 사랑하고...

행복한 시 읽기를 하는 멋들어진 가을을 만끽할 수 있으리라 기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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