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바꾸려면
오구마 에이지 지음, 전형배 옮김 / 동아시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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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치가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현재로써는 갈 길이 멀고 그 끝은 보이지 않는다고밖에. 정치는 사회문제에 늘 귀기울여 왔지만 당리당략에서 떠나지 못한다. 집권 이후에는 공약집을 모른체하며 말 바꾸기를 밥먹듯 한다. 정치제도조차 정치인은 스스로 조아리고 정당의 이익에 소끌려가듯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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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비평 201호 - 2023.가을
창작과비평 편집부 지음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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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꾸시마 표기에 문득 멈춰선다. 창비 책들에서 종종 마주치는 외래어표기법상 당혹감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묻지마 과학에 내맡긴 자유가 한낮 쓰나미에 밀려 바닷속으로 곤두박질친다. 수산업 생산자, 종사자뿐만 아니라 식탁을 부여잡은 전 국민의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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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세 번 찢다 - 계보 사상 통념을 모두 해체함 리링 저작선 1
리링 지음, 황종원 옮김 / 글항아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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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가 받아들인 공자를 이해하기 위해서 논어를 읽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논어의 주석서들이 그 방법이겠으나 철저히 있는 그대로 공자를 쫓아야 한다. 논어의 전래 이후 유가의 경전들이 국가 형성과 학문 발전에 기여했으나 조선의 붕당과 당쟁 속에서 성전의 이미지는 되새겨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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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라와 아키라
이케이도 준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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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와 더불어 TV 드라마로 먼저 보았다. 30여 년의 일본경제사를 소설로 읽는 셈이어서 일본사회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비슷한 시기를 다룬 하라다 마사토의 영화 쥬바쿠를 같이 봐도 좋다. 그의 소설들은 대부분 은행이나 기업의 생존기를 문학 영역으로 끌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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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의 네트워크와 그 주변 사회 경희 고고학 고대사 연구총서 6
강인욱 외 지음 / 주류성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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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고고학이 들어가면 4K UHD 느낌이 좀더 날 것이다. 윤내현 등 고조선 연구로 청동기 시대의 역사가 본모습을 많이 들어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고대 동북아의 지형에서 고조선과 그 주변, 유라시아로 이어지는 여러 민족과 국가 들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다. 더 가봐야 할 곳들이 수두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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