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되어주기

바보 되어주기 ㅣ 범우 한국 문예 신서 17
안순혜 지음 / 범우사 / 2003년 1월

이 책은 TV 동화 행복한 세상 같은 짧은 이야기가 엮어 있어서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사랑은 바보가 되어주는 것' 이 글귀가 아직 기억에 생생이 남는다.

바보되어주기...

우습지만 아름다운 말이다.

'행복한 바보들이 사는 마을, 켈름' 이라는 책을 읽을 때도 느꼈지만...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바보처럼 낙천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쩌면 행복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겉모습'

바닷물 위에 보이는 빙하의 십분의 일도 안되는 모습을

사람들의 겉모습에 비유했다.

노래 못부르고 춤도 못추는 가수라도 잘생기면 OK

연기 못하고 어설퍼도 잘생기면 OK 

-_-;

아무리 능력좋은 가수, 연기자이지만 못생겼다는 이유로 

오랜 무명 시절을 겪은 뒤에 실력을 인정받는 연애인들도 많다.

얼짱, 몸짱, 이런 되도안한 것들은 생겨나면서

왜 마음짱 성격짱은 없는건지a

훗ㅎㅎ

이제는 이런 외모지상주의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감정이 매말라가는 우리들에게

가슴 한켠에서 우러러나는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ㅎㅎ

내사랑멘토

내 사랑 멘토 - 내 기억속의 선생님을 이야기합니다
주영하 엮음, 염진아 그림 / 맘에드림 / 2004년 8월

이 책 표지에 '내 기억속의 선생님을 이야기합니다' 라는 글귀를 읽고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라고 짐작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의 사연을 모아서 엮은 책인 듯 하다.

33편의 내용이 있었는데,

기억 속에서 말하고 있는 선생님들은  ,

단순한 가르침과 책임 보다는

학생들을 이해해주시고 관심과 사랑으로 보듬어 주시는 그런 선생님들이였다.

선생님 덕분에 한 아이에서 비롯해 여러명에서, 반 전체가 변화하는 모습이

 그저 신기했다.

가난한 아이, 내향적인 아이, 반항적인 아이, 공부 못하는 아이,

그런 것 따위에 상관없이 편애하지 않고,

학생들을 위해 많은 정성을 쏟는 선생님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또 이 책을 읽고 '선생님이 단지 공부만 잘하면 되는게 아니구나,,' 하고 느꼈다. 

나도 ....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고,

쉴틈 없이 바쁜 일상 속에 항상 지쳐있고,

그러면서도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그런 선생님이 한분쯤 계신다면 좋겠다.

초코릿 전쟁

초콜릿 전쟁 ㅣ 중앙문고 53
오이시 마고토 지음, 기타다 다쿠시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0년 7월

내 동생이 읽고 있던 책 -_-;ㅎ

 

좀 유치할거라고 생각하고 별 기대 없이 읽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엇다.

 

금천당의 초콜릿을 구경하다가 유리창을 깨뜨렸다는 누명을 쓰게된 아이들이 불쌍했다.

 

어리다고 만만하게 보는건지 -_-;

 

모욕적인 말을 듣고 상처 받은 아이들이

 

복수를 결심하고 초콜릿 성을 훔칠 계획을 세우고, 학교 신문에 기사를 내는 등,

 

금천당과의 기막힌 전쟁이 일어난다.

 

결국엔 유리창을 깨뜨린 진짜범인 트럭기사가 자백을 한다.

 

자기가 잘못한걸 인정한다고 해도 뒷 감당이 두려워서 솔직하게 말하기 힘들었을 텐데,,ㅎ

 

그 용기와 솔직함이 대단한거 같다.

 

그리고 오해가 풀린 금천당은 아이들에게 사과의 뜻으로 커다란 케이크를 선물하는데,,

 

금천당 주인 역시 자기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칭찬해줘야겠다乃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할줄 아는 모습과,

 

너그럽게 용서할줄 아는 포용을 본받아야겠다.ㅎ

창가의토토

창가의 토토 - 개정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월

창가의 토토는 꾸매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도모에 학원(초등학교)이 있었다는게 조금 믿기 힘들다.

전철로 만들어진 학교,

학교에서 짜놓은 시간표에 엃매이지않고 자유분방한 수업방식,

산과 바다에서 나는 반찬이 있는 도시락, 수영복이 없는 수영장, 등등

보통 학교들과 너무나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모에 학교가 부러운건 사실이다. ㅎ

그리고 소아마비에 걸렸거나 키가 유난히 작다는 등의 신체 결점을 가진 아이들에게

수치심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아이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시던 

고바야시 소사쿠 교장 선생님은 정말 휼륭한 교육자인것 같다.

도모에 학교가 불에 탔을 때도 전혀 개의치 않고 

"다음엔 어떤 학교를 만들까?" 라고 말씀하시던 교장 선생님의 모습에

교육에 대한 정열이 대단하단걸 알수있었다.

도 모 에 학 교 같 은 독 특 한 학 교 에  ,

 이 런 교 장 선 생 님 이 계 신  그 런 학 교 에 다 니 고 싶 다 ㅎ

나는야 A형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