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 - Shakespeare's Complete Works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이윤기.이다희 옮김 / 달궁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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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책이다. 한동안 초등학교 학생들과 셰익스피어의 희곡들을 읽었다. <햄릿>에서 시작해서 <로미오와 줄리엣>, <한여름 밤의 꿈>, <겨울 이야기>까지 네 권을 연달아 읽었다. 아이들의 반응은 칠할 이상? 제법 재미있어 한다. 고전의 힘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나도 처음으로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제대로 읽었다. 물론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야기를 모르는 바는 아니었지만, 햄릿의 비극에 대해서 아는 것이 전혀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번역된 희곡을 직접 읽은 것은 처음이었다. 셰익스피어의 힘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고대 신화와 고전을 꿰뚫는 눈이란.

혹시 셰익스피어가 언제 사람인지 아는가? 그는 16세기 중반부터 17세기 초반 사람으로 주된 활동시기는 16세기 후반과 17세기 초반에 걸쳐있다. 우리나라 역사로 말하자면 임진왜란 시대와 비슷하다. 신기하지 않나? 셰익스피어의 희곡속에 등장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러니까 16세기 사람이다. ㅡㅡ; 로미오와 줄리엣과 잘 비교되는 성춘향과 이몽룡이 조선후기라는 것을 생각하면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정말 시대를 앞서 화려한 사랑을 보여준다.

내용이야 뻔하지만 감동도 여전하다. 줄리엣의 그 대사를 읽고 있노라면 사랑이란 이렇게 감미롭고 위험한 것이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 로미오처럼만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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