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2003-08-20  

부러워부러워부러워...
서재에 남기신 글을 아침에 확인하고 부러워서 심술이 나버렸어요.
지금 질투와 뒤섞인 이 감정은
제가 열 아홉 나이에 작가 김영하를 알고
그가 유부남이란 소리에 그 부인되시는 분께 느꼈던 것과 비슷하리라 봅니다. -_-


어제 너무 피곤해서 검은 꽃 160페이지를 읽다가 잠들어버렸는데..ㅜ.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에서 읽은 문구가 생각나더군요.

압축할 줄 모르는 자들은 뻔뻔하다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가서 저도 모르게 흥이 나버렸어요.
지금 아르바이트를 해야한다는 현실이 싫을만큼..ㅜ.ㅜ

인터뷰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을께요..

 
 
zooey 2003-08-20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자랑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죄송합니다. 꾸벅.;; 제가 라디오로 목소리만 듣고 흠모하던 영화평론가 정모씨의 얼굴을 처음 봤을 때, 또 나중에 그가 유부남이란 사실을 알았을 때의 심정이 새삼 떠오르는군요. 아, 그때 정말 충격이었어요. ㅠ.ㅠ 근데 인터뷰하다 느낀 건데, 김영하씨는 부인 얘기를 참 많이 하시더군요. ^^;

zooey 2003-08-20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인터뷰의 주체(진행 및 정리)는 panky님이시랍니다.(김영하씨 서재를 알려주신 그분!) 저는 책도 다 못읽은 상태로 그냥 찍사로 따라갔던 거지요. 제가 빨랑, 멋지게 정리해 웹에 올리시라고 압력을 넣겠습니다. 흐흐.
근데 어떤 아르바이트를 하시나요? 궁금. +_+

panky 2003-08-22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사모님과 다정하게 쇼핑하시는 김영하씨의 모습도 봤었답니다.(추흐흑...ㅠ_ㅠ) 정말, 김작가, 해가 갈수록 '작가의 말'에 '아내' 이야기의 비중이 커지지 않나요? 하기야 프로포즈 이야기도 정말 로맨틱했지만.; 이제 우리의 김작가는 아이오와행 비행기를 탔을텐데....(먼산...) 으, 이만 하고 인터뷰 정리해야쥐!

H 2003-08-22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중이 커지는........ㅜ.ㅜ.........
프로포즈 얘기....그 로맨틱한 얘기 알고 싶어요.....>.<

panky 2003-08-24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뷰 정리하기 너무 어렵습니다. 역시 부담감 만빵.
근데 로맨틱한 프로포즈;;; 듣고 우시면 어쩌려구요.ㅠ_ㅠ
여기에 쓰긴 뭐하니까 나중에 개인적으루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