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가지 궁금한 점과 건의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서 문의드립니다.
구매자가 아니라도 100자평을 쓸 수 있게 하는 이유..가 정확하게 무엇인가요?
알라딘에서 구입하지 않았더라도 책에 대해 누구든 자유롭게 의견을 쓸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리뷰나 페이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100자평이 책을 사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아무나 쓸 수 있게 해놓으니까 정말 아무나, 아무 얘기나 질러놓아서 불편과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가 너무너무 많습니다.
읽고 싶다, 궁금하다, 관심이 간다, 같은 것을 '평'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어보지도 않고 정치적 의견이 다르다고 앞뒤없이 공격하는 것들이 '평'일까요?
정말 책을 읽고 감상을 남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약간의 수고로움을 감수하더라도 기꺼이 리뷰나 페이퍼를 이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리뷰와 페이퍼마저도 저런 식으로 쓴다면(지금도 그런 사람들이 있지만) 그것마저 막을 방법은 없겠지만요.
현재의 100자평 작성 방식은 자유로운 표현을 보장하기 위한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더 큰 것 같아요.
쉽게 쓸 수 있게 해놓으니까 너무 쉽게 진창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내용적인 부분을 판단하지 않으시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최소한 형식상의 거름장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100자평 작성요건을 구매자로 제한해도 리뷰와 페이퍼까지 쓸 수 없게 하는 건 아니니까 과한 것은 아닐테고요.
비구매자는 땡스투가 적용이 안 되게 해놓는 정도로 장치가 충분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제가 서재활동이 활발한 회원이 아니라서 이런 문제가 제기된 적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요
알라딘의 입장이 확고하다면 그냥 참고 보는 수밖에 없겠지만 부디 개선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