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질문과 답변
질문

제목: 읽어보시길.

등록일 | 2004-11-11

분야 : 기타 이용문의 / 고객 제안 및 불편사항 > 고객 제안 / 불편

http://www.aladin.co.kr/blog/mypaper/569732

"문의해주신 내용을 담당자에게 전달해드려, 직접 확인후 이메일로 답변드릴 수 있도록 조치해드리겠습니다"이런 거짓말 들으려고 귀한 시간 쪼개서 1:1문의 하는 거 아니니까 성의껏 대답하시기 바랍니다.


답변

[답변] : re: 읽어보시길.

등록일 | 2004-11-11

신속히 답변을 드리지 못한 점 늦게나마 사과드립니다. 저희 담당자가 오늘 오후 4시경 고객님의 이메일로 답변을 드렸으니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쉽게도, 다소 공격적인 어투로 1:1 문의를 다시 한 다음에야 찌리릿님의 메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매너 개인문의에 대한 답변이라하기보다는, 알라딘 개편 이후의 내부 공식반응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올립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까지 지기 블로그에 별다른 답글이 오르지 않는 데는 유감을 표합니다.

 


 
 

안녕하세요. 매너리스트님.

알라딘 웹기획팀의 성동입니다.

 

"안녕하세요"라는 말씀을 드리기가 무척 죄송스럽습니다.

개편과 관련하여 문의를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답신을 드리지 못한 점 정말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서재 관련 서비스는 고객지원센터에서 답신을 하지 않고, 평소에 제가 답신을 드리고 있는데, 이번 개편 작업 이후 제가 제대로 답신을 못 드리고 있습니다.

 

서비스 자체도 오류가 많아 사용하시기 불편한데, 문의에 대한 답변 조차도 제대로 답신 받지 못하셔서 무척 마음이 상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서비스의 기획과 운영을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제가 기본적으로 고객님의 문의 메일에 답신 조차 드리지 못해 정말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정말 거듭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지난주에는  기본적인 사이트 접속이 안되는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는 서버 안정화 작업 때문에 상대적으로 서재에 대한 문제해결 보다 우선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주 중순부터 서재의 심각한 오류나 문제점을 잡아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재에서 많은 오류가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지를 넣은 경우 등록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등록 후 수정을 하면 html 태그가 무차별적으로 증식을 일으키는 문제점 등은 심각하게 불편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몇 차례 수정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완전하게 해결이 안되고 있었는데, 어제 문제의 핵심을 찾아 수정을 해서, 오늘부터는 페이퍼 쓰기/수정의 오류는 많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 내로 서재의 심각한 모든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기본적으로 쓰기와 수정, 공개/비공개 설정에 역점을 두고 완벽하게 문제점을 수정할 계획입니다.

 

저희도 이번 개편 이후 보여드릴 수 밖에 없었던 문제점들로 인해 무척이나 마음이 아픕니다. 다른 사이트의 개편 후유증을 반면교사로 삼아 알라딘은 이런 우를 범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으나, 내부 테스트를 마치고 막상 웹에 공개를 하면서부터 개편과 그다지 관련이 없는, 예기치 못한 문제점들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편 안정화 작업이 미루어지면서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드려서는 안 되는 불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지적해주신 부분 가슴에 담고, 빠른 시간 내에 정상적인 모습, 아니 더 나아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서재와 관련된 고객문의에 더욱 신경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알라딘 김성동 드림.




웹기획팀장 김성동 ziririt@aladin.co.kr
Tel. (02)392-2665(내선 3900)

이에 대한 매너 답신;

 

답장 잘 받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같은 이야기, 서재 개편 작업과 이제까지의 버그, 그에 따른 수정작업 등을 전처럼 지기님 블로그나 편집팀 블로그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알라딘 마을에 돌고 있는 불만은 개편 이후의 불안정함보다는 전과 같은 알라딘의 고객서비스 자세를 찾을 수 없다는 게 더 크다고 생각하기에 말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팀장님 사과를 받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거의 한달째 개점휴업상태인 지기 블로그에 올라온 문의에 하나하나 답을 하시는게 우선 아닐까요?
그리고 누적된 불만을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는 제 메일로 보내주신 그런 글을, 알라딘에 나의 서재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간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말입니다.
 
 
 
그때를 기다리겠습니다.

 

매너는 이럴 겁니다. 불편하지만 조금만 더 두고보자. 라구요. "이번 주 내"라는 기한까지 못 박으셨으니 말입니다. 비록 이같은 유감표명을 알라딘 메인화면에서 볼 수 없다는 건 상당히 씁쓸한 일이긴 합니다만, 저런 성의있는 메일을 받고도 전과 같이 계속 불퉁대고 싶진 않군요. 그렇기 때문에 아쉬움은 더합니다. 저런 진솔한 글이 공지로 올라와 있다면 매너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많아질텐데 하는 생각 때문에 말입니다.

 

다음주에도 계속 이런 일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전보다 나아지긴 하겠죠. 그 기대 하나로 계속 끄적일 겁니다. 알라딘에 주식이 있어서도 아니고, 알라딘 매출 증대를 위해서도 아니며, 그저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다시 이야기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버그가 생기고 불편한 점이 생기면 투덜대지도 않고, 비아냥-가장 쓸떼없고 불필요한 말자락 - 대지도 않으며, 그저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이런 점이 안좋다고, 고치라고 말할 겁니다. 알라딘 마을을 통해 이루어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그물망에 어느 정도 몸 담고 있는 매너에게는 그 방법이 최선이라 생각하기에.

 

그저, 기다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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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11-12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찌리릿님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아직도 고생하고 계시네요. 확실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



일일이 답하는 것은 워낙 바쁘신 걸 아니까 기대 하지 않았지만,

공지는 좀 걸어놓아달라고 저도 지기방에 올린 적이 있었답니다.

아마, 그런 글들을 볼 여유도 없으셨나봅니다.



아자! 찌리릿님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