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구글에 돈을 벌어주기만 할까 - 옛날 경제학이 인공지능에서 찾아낸 기본소득 위고웍스 부클릿 1
안현효 지음 / 위고웍스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짧지만 신선한 책. 복지보다는 기본소득제도를 지지하는 데 지대 개념을 확장해서 사용..
자본가는 공급이 희소하니 않은 것을 가지고 지주는 공급이 희소한 것을 가지고 있다 공급이 희소해서 발생하는 수입이 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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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17-05-29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찾아 봐야 겠습돠~!
 
수포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한 수학자의 탄식
폴 록하트 지음, 박용현 옮김, 이승우 감수 / 철수와영희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수학은 비실용적 학문이고 예술이다..추론의 예술.. 수학지식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인간들에겐 수학을 학교에서 가르칠 필요가 없다..먹고 살기위해 알아서 할 꺼니. 그러나 논리의 예술 이성의 예술의 아름다움을 가르치기 위해선 지금 학교 교육을 버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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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7-05-28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 다닐때 그렇게 싫어했던 수학이 아름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학의 정석을 다시 풀어보고 싶다는 욕구가..

보빠 2017-05-29 08:10   좋아요 0 | URL
수학역사책이나 경문수학 시리즈에서 나온 수학 교양서 추천합니다.

yamoo 2017-05-29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경문 수학 총서 강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플래터랜드>

보빠 2017-05-30 00:09   좋아요 0 | URL
아..찾았습니다. 책이 절판 되었네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한 번 빌려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치현상의 디테일 몇 개 예시하면서 노빠 문빠에 곡학아세하는 글.. 이 책은 탈물질주의가 좋은 것이고 탈물질은 탈권위주의라고 용어를 오용하는 오점을 남깃 것이다. 차라리 이념부분은 안 적었으면 좋았을텐데..탈물질주의가 21세기 최첨단 신자유주의이고 개인미디어 발달에 따른 살과 살이 안닿는 관념적 환상적 민주주의라는 사실을 모르는 작가로 보인다. 68혁명의 1960년대 올드한 담론이 키워낸 어용 정치학자가 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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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겠습니다
이나가키 에미코 지음, 김미형 옮김 / 엘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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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말로 쉽게 쉽게 퇴사과정과 퇴사후 세상을 보는 느낌을 적은 글. 그런데 굳이 사서 볼 책 아님. 도서관 빌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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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언어

주체는 몸을 통해 말을 한다
그 자신이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는 진실의 말을
그는 언제나 그가 의미하는 것보다 더많이 말하고 언제나 그가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말한다
진실은 오류로 부터 나온다
그것은 이미 전이된 말이다
주체가 예라고 말하는데 타자는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이 분석의 진실이다
그러면 지식은 무엇인가
전통적으로 지식knowledge은 진실truth과 일치 했다
그러나 라캉에 오면 지식은 타자를 지우고 진실은 타자를 수용한다
그러므로 진실은 지식의 범위를 넘어선다
진실은 지식보다 넘치거나 모자란다
진실은 타자를 인정하고 지식은 타자를 억압해왔다



하이데거는 진리를 꽃병에 비유 했다
꽃병은 물을 담는 그릇이다
의미를 담는 기표이다
그러나 꽃병은 안과 밖이 없다 꽃병은 열려있기에 안이 곧 밖이다
이것은 상상계가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된 것과 같다
주체와 타자가 서로 적이면서 이웃과 같다
둘은 서로 반대말을 하면서도 뗄래야 뗄수없이 하나이니 적과의 동침이다
타자는 주체에게 껍데기는 가라고 소리치고는 주체는 타자에게 지금까지 네가 알맹이었어?
난 내가 주인인 줄 알았는데 라고 말한다
누가 껍데기이고 누가 알맹이일까

인도인이 영어를 할 때와 일본인이 영어를 할때
그영어는 같은 영어이지만 아주 다르게 들린다
모국어의 어조가 영어와 합쳐저서 나오기 때문이다
일본인은 일본식으로 영어를 말하고 인도인은 인도식으로 스페인 사람은 스페인 식으로 영어를 한다
아무리 외국어를 철저히 배워도 모국어의 흔적은 지워지지 않는다
어머니의 음성은 고집스럽다
그고집은 배움으로 막을 수가 없다
모국어는 침입하는 영어를 방해하고 간섭 하면서 제3의 언어를 만들어 낸다
이것이 전이다 모국어가 영어와 아주 다른 언어 조직을 가지고 있을 때 영어는 배우기 힘들다
간섭이 심하기 때문이다
전이에서 알맹이는 모국어다
영어는 껍데기이다
부분 충동인 음성이 어머니의 언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생선회 중국의 짜짱면등도 한국에 오면 한국식으로 바뀌고 미국에 가면 미국식으로 바뀐다
어머니의 음식 어머니의 음성은 전이를 일으키면 살아 남는다
이때 알맹이는 언제나 녹지 않는 티자 어머니의 것이다
상상계로 진입해도 상상계는 녹지 않고 그대로 들어와 얼룩이 되어 전이를 일으키고 반복을 하게 만든다

우리가 사는 삶은 껍데기가 알맹 이를 몰아내는 삶이다
그런데 이때 은밀하게 타자가 속삭인다
알맹이는 결코 녹지 않는다고
아무리 영어를 배워도 모국어가 간섭하고 아무리 외국 문화가 들어와조 우리 전통이 녹아버리지 않는다
다만 전이를 일으킬 뿐이다 알맹이는 전이 속에서 자신을 드러낸다

흙 어머니 젖가슴 음성 응시는 상징계 속에서도 결코 제거 되지 않는다
전이의 형태로 자신을 보존한디ㅡ
전이는 두개의 이질적인 문화가 제3의 어떤것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문화의 혼혈성이다
순수 문화란 순수한 주체가 있다고 가정할 때만 가능하고 만약 그런 문화가 있다면 그것은 배꼽이없는 문화다
모든 문화는 이미 전이된 문화다
타자가 그토록 고집스럽다면 주체가 할일은 무엇인가?
타자와의 타협이다
타자를 제거했다고 착각하면 오히려 타자가 주체를 먹어 버린다

이것을 아는 것이 진정한 주체성이다

노장사상의 무위란 바로 주체와 타자 중 어느 한쪽편을 들지 았고 양쪽의 균형을 지키는 도리이다
이것이 대상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사랑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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