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향기 - 머무름의 기술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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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가 한말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세계를 해석해왔을 뿐이다 문제는 세계를 변혁시키는 것이다˝ 이말을 잘 못 오독하면 능동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만이 좋은 것이라고 오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책이다.

이 책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계의 뜻에 대해 사색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알려준다.

열심히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체가 삶의 가속화를 시키고 그 가속화속에서 삶의 향기를 맡을 시간을 잃어버리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이책의 통찰은 멋지다.

내 친한사람한테 선물로 주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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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5-12 21: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을 인상 깊게 읽었는데, 그럼에도 일부 내용은 무슨 말이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이 책 때문에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읽기를 도전하다가 1권까지만 읽고 포기했어요.

보빠 2015-05-17 11:16   좋아요 0 | URL
읽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연예를 많이 해본사람이거나 실연을 막 당했거나 할 일이 없을때 읽히는 책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