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지도 - 동양과 서양, 세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
리처드 니스벳 지음, 최인철 옮김 / 김영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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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싫었다.

선생님께서 꼭 읽으라고 몇번이고 강조하신 거에 대한

괜한(보통은 쓸데없는) 거부감.

 

-느낌표 추천 도서는 보지 않는다는 류와 비슷할까?

 

게다가 그 내용이 동양과 서양의 인식,사고의 차이라는 것을 알고

더 읽기 싫었다.

 

그런데, 선생님이 그렇게 강조하시는 걸 보니

뭔가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고보니

약간 읽고 싶어졌다.

 

오늘날 내 나이쯤 되는 사람들에게

동양과 서양의 차이는 정말 지겨운 이야기이다.

동양은...서양은...

거기다가 이런 '단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거부감마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아니 이 책을 말하기 전에

우리가 알고 있는 '동양적', '서양적'이라는 것의 특징들이

과연 무엇인지 말할 수 있을까?

우리가 이런 책을 지겨워할 만큼 동양과 서양의 차이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다는 말인가?

 

내 생각에 우리는 그런 지식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편견'만을 단편적으로 가지고 있을 뿐이다.

 

이 책은 그 이상을 알려준다.

이 책은 단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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