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는 점점 커 가고 필요한 것이 점점 늘어가.
세탁기 다음은 아이의 외국어 공부를 위해서 테이프 레코더야.
생활이 계속 필요를 낳고,물질의 필요가 조금씩 내 정신을
빼앗아,마지막에는 정신을 대신해 버렸어.욕망에는 제한이 없어
그 하나하나가 분발의 목표가 되어 다른 것 따위는 생각할 틈도 없지
철학은 철학자에게 맏기고,
정치는 정치가에게 맡겨버렸어...

2.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만 있다면
대가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지"

3.
"..나는 달리는 것밖에 모르는 머리가 모자란 천리마가 되느니보다는
차라리 절름발이라도 좋으니까 마음이 있는 인간이 되고 싶다고 했지요"


4.
두 손을 햇빛 아래 펴 놓고 손에 묻은 것이 혈흔인지 먼지인지를 검사하지 않으면 안된다.나 같은 것은 먼지처럼 미미한 존재에 불과하지만
역사 앞에서는 모든 인간이 평등한 것이다.

장부는 스스로 결산하지 않으면 안되며,
영혼은 스스로 심판하지 않으면 안되며,
두 손은 스스로 깨끗이 씻지 않으면 안된다.

신의 것은 신에게 돌려주고
악마의 것은 악마에게 돌려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 것은 용감하게 어깨에 짊어지되
경우에 따라서는 얼굴에 새겨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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