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다. 이것이야말로 반드시 필요한 일이 아닐까? 인간에게 가장 훌륭한 몫은 바로 인간을 제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게 만드는 그것이니까. 폭력에 의하여, 힘에 의하여, 터무니 없는 제도에 의하여, 견딜 수 없는 속박에 의하여 인간으로부터 신성이 분출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