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계절은 안녕하신가요 - 아직은 서툰 우리들의 계절에 부치다
선미화 글.그림 / 시그마북스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당신의 계절은 안녕하신가요?

이 책을 처음 접하였을때 떠올랐던 영화장면이 있었다. 바로 이와이 순지 감독의 러브레터에서

여주인공이 눈이 한없이 쌓인 설원에서 옛 사랑을 그리워하며 "오겡끼데스까 (잘지내고 계신가요?)

라고 외쳤던 장면이었다.

이 책은 삶의 무게에 점점 더 지쳐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따뜻하고 포근한 글과 그림으로 어루만져준 

<당신을 응원하는 누군가>의 작가 선미화의 두 번째 그림 에세이이다. 미술치료를 공부한 경력이 있는 작가는 

이 같은 경력을 활용하여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있다.

특히 이번 책은 작가의 첫 번째 책 이후로 몇 번의 계절과 세월을 보내며 그 계절이 쌓인 오늘을 대상으로 

테마를 잡아서 집필을 한 것이다. 독자들의 입장에서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세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겪어가며 당신에게 각각의 계절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생각해볼수 있는 책이다.

작가는 각계절에 대한 테마를 설정하고 있다.

봄은 '봄은 올까'를 주제로 봄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을, 여름은 '한 여름의 파도'로 여름의 열정을 표현했다.

가을은 '외로움은 꽃이 된다'를 주제로 가을의 쓸쓸함과 낭만을 겨울은 '마음의 온도'로서 내면적인 강인함과

정신적인 위로를 표현하였다.

이 책에 관심을 가지는 당신은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오늘을 거치며 당신의 계절은 안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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