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식)과 좋은 삶(사람)의 연결에 동원할 수 있는 얘기로
좋은 것을 원하는 힘, 이것은 인식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만 생겨나고 유지된다. : 이것 어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오늘의 만보를 채우기 위해 나가 걷다가 생각했다.
수전 손택이 말하는 "타락 = 냉소와 피상성", 그 타락이 일어나는 건
좋은 것을 원하는 힘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을 때, 좋음을 알아보는 힘도 사라져갈 때
일어나는 일 아닌가. 아도르노가 위의 인용에서 말하는 "strength"가 이런 힘일 것이라 여겨봄.
(그가 말하는 "stupidity"는, 플로베르가 행복의 필수요건으로 꼽는 stupidity가 아닐 것이다. 아도르노는 정말
여러 곳에서, 이 시대 기준으로 멍청함이지만 이 시대의 소금인 멍청함...... 칭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