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세계에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
그건, 인간이 가진 사악함의 능력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그와 접촉하고자 애씀을 뜻함. 그러는 과정에서 타락하지 않으며. 다시 말해 냉소적이거나 얕아지지 않으며."
인간이 할 수 있는 사악함과 connect with하라.
이것도 보기보다 심오한 말, 어쨌든 심화 확장할 수 있는 말.
영어 구두법에서 롱대쉬(--)와 괄호, 쉼표가 어떻게 쓰이나에 대해
얘기하게 될 때가 수업에서 있는데, 어쨌든 이 셋은 (특히 롱대쉬와 괄호는) 서로 바꾸어 쓸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는 얘기도 한다. 그런데 위의 문장에서 롱대쉬는, 괄호로도 쉼표로도 바꿀 수 없음.
바꾸어선 안되겠음.
and not to be corrupted -- made cynical, superficial -- by this understanding.
냉소적, 피상적이 된다는 의미의 타락이 아니라
극악한 종류의 타락도 있지 않나. 최순실, 박근혜, 우병우 등이 예인. 이들은 "be corrupted"인 게 아니고
"be born corrupted"인가.
어쨌든 일반적으로는, 냉소적이고 피상적이게 된다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타락의 거의
전부를 말할 수 있는 것 같긴 하다. 이런 타락을 겪지 않음(않았음)이 그 자체로 품격... 의 증거일 테고
그 예로 지금 떠오르는 사람은 노무현, 문재인. 기승전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