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체형 거의 똑같다며 

몇 년 전 이 사진 옮겨 둔 적이 있었다. 수전 벅 모스. 

이런 이미지도, 이게 바로 해방의 증거다... 아직은 1세계에서나 나오는. 

그런 호들갑도 가능한 이미지 아닌가. 한국에서 중년 이후 여자 학자가 학생들과 

토론하는 자리에서 저런 차림 저런 제스처는, 내 생전엔 안되지 않겠느냐. 


체형에는 경탄했지만 

책에는 경탄하지 않았었다. 아도르노, 바슐라르 이런 분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이신게 

"그들은 자유정신이었으나 그럼에도 다녔던 학교 어디서든 우수한 성적을.." 이럴 수 있는 분들일텐데 

그들에는 못 미치는, 수전 벅 모스 같은 분들은 "다녔던 학교 어디서든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으나..."일 

거라는 점. 공부 잘했지만 재미없는. 딱 할 얘기만 하고 마는. : 그녀 책들이 내게는 그랬다. 


그래도 다시 잘 읽어봐야할 이유들이 많아서, 

어쨌든 그녀를 사랑해야겠습니다?! ;;;;; 이만 자러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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