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now that he's been put away, you're going to face your own demons. 

And sweetheart, they are legion. 


브렌다 모친 마가렛. 식스핏언더에서 제일 좋았던 조연. 언제나 도발적인 망가진 여자. 

남편의 새여자 잡으러 가면서 가기 싫다는 브렌다를 동행하고, 남편의 새여자가 나오길 기다리다 차 안에서  

딸과 언쟁한다. 브렌다가 마침내 그와 정착할지도 모르는 한 남자(네이트)를 만났음을 질투하면서. 브렌다에게, 네가 네이트와 어떤 얼마나 "모범"인 관계라 네가 생각하느냐와 상관없이 나와 네 아버지의 관계와는 비교할 수 없다.... 며 극딜(?)이 시작하고. 그리고 끝내는 딸에게 뺨을 (제대로) 맞는데 뺨맞기 전의 대사가 위의 대사. he는 브렌다 동생 빌리. "너는 빌리 유모로 32년을 살았어. 이제 빌리가 정신병원으로 가버렸으니, 넌 너의 악령을 봐야할 거야...." 


악령. 

오늘 아침엔 마가렛이 말한 바의 "악령"을 잠시 생각함. 

인생의 전부는 아니어도 적어도 한 6할? 은 악령과의 싸움 아닌지? 

인생에서 (너라는 인간에게서) 무엇을 만들어내느냐 마느냐, 너의 인생을 무엇으로 만드느냐 마느냐 여부는 

악령과의 싸움에 달려있지 않은지. 어떻게 싸우느냐, 어떻게 이겼느냐 혹은 졌느냐.


브렌다와 빌리는 부모에 의해 망가진 인물들이다. 

둘 다 정신과 의사인 부모가 젊어선 히피들이었고 결혼하고서도 적극적으로 프리섹스를 실천함. 

일단 부모의 (자식에게도 과시하는) 성생활에 의해 브렌다, 빌리 남매가 망가지고 또 (미국에선 그런 클리셰가 있다지만) 정신과 의사들이 자식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mind-fucking에 의해. 브렌다는 어려서부터 남동생 빌리를 그런 부모에게서 보호하고자 하고 빌리 때문에 대학도 (예일대에 합격하지만) 포기하고 빌리를 돌봐줌. 이것이 모친에 따르면 "넌 걔의 유모였어, 32년 내내". 


어떤 에피에선 거의 회복불가로 망가진 (심신 모두) 빌리 앞에서, 

브렌다가 목이 메고 눈물을 글썽이며 They did a real number on you. 이러는 장면 있는데, 

장면도 좋은 장면이고, 저 표현도 참 좋은 표현. do a number on (something, someone). 이런 표현들에 영어의 매력이 있다... 고 수업에서 말하면 별로 설득에 성공하지 못하지만. 


여하튼, 할 수만 있다면 매일 새벽에 일어나고 한 시간은 땀나게 운동하기. 

악령에 맞서는 방법으로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드물 것임에 대해 (새삼스럽지도 않다만) 또 생각했다. 

근력운동을 강화해야해. 악령은 근력으로. 발음은 좀 어렵지만, 이것이 진리다. 악령은 근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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