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 아이레스. 

처음 알았던 외국 도시 이름 중 하나다. 6-7세. 

오래 배 타다 돌아오신 아버지에게 들음. 몇 도시가 더 있었는데 분명히 기억나는 건 부에노스 아이레스. 

어린이 귀에 특별하게 들린 이름. 이국적이고 따뜻하게 부는 바람에 몽환적으로 잠이 오는 천국일 거 같고 ... 기타 등등 상상을 자극한 이름. 


월드컵에서 한국 경기에 아무 관심 없는 이유가 뭐냐. 

원래 주로 관심 없는 편이긴 했지만 올해 월드컵에서 한국 경기에 관심 없는 건, 관심 없는 걸 넘어 적대적인 거 같은데. 월드컵 하지 말지. 그러다가 이란에서 이란 축구팀의 선전을 원하지 않는다던 뉴스 (이란팀 탈락에 환호한 20대 남자가 총살되었다는) 보면서, 이란 사람들의 그 마음 완전히 이해함. 혹시 잘하면 현정부가 좋아할 거 아닌가. 그럴 일은 없어야 한다. 




현정부는 

그래 이것이 한국의, 한국인의 경험이었지. 모두가 알았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은.  

이런 생각 하게 만든다. 내겐 그렇다. 



에... 만일 당신에게도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책들이 쓰이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겠. 

어떤 걸작들이 나올 수 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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