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중간 선거
....... 아니 뭐 나따위가 뭐라고
진심 걱정됐었다. 내가 받을 스트레스 걱정. 레드웨이브 일어나고 트럼프 복귀가 가능성 높아지면 어쩌나.
사적 삶에서도 사방이 지뢰밭. 그 삶 바깥 실제 세계도 사방이.........
공화당 패배가 얼마나 다행이었나 모름.
어느 토크쇼에서 한 남자 게스트가 안도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 "우리는 세계의 눈에 증명했다. 우리가 서구 민주주의들 중 하나라는 걸. 미국 민주주의가 폼을 회복했다. 우리는 저 언덕 위의 도시다."
그런데 거의 눈물을 흘리면서 그의 기쁨에 공감했던 것이다.
저 말들에 담긴 "세계의 눈을 생각하는 미국" (세계의 눈 따위, 우리가 세계다.. 하는 미국 아니라)
에도 진심으로 응원하는 심정 되고 말이 ㅎㅎㅎㅎㅎ 지 말입니다.
우리도
ㅎㅎㅎㅎ 세계의 눈으로
... 우리 자신을
봅시다.
2018년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하고 나서 "champions du monde" 파리 귀환하는
영상들 보면서 조금 놀란다. 전쟁 같은 환영. 혁명하는 거 같.
"우리가 져서 슬프다, but this is only game. 프랑스 축하해." 프랑스에 진 국가 사람이 쓴 저런 평범한 댓글에 약간 막막한 느낌 들기도 한다. 정말 게임에 불과해? 파리에서 저 전쟁같은 환영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거 같은데. 모로코가 이겼어야 하는데....... (과몰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