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노어 루스벨트 전기가 새로 (또?) 나왔다. 

이것도 관심 간다. 


저자에게 인터뷰에서 마지막 질문은 이런 거였다. "오늘 청년 세대에게 그녀가 주는 특별한 메시지가 있는가?" 

저자는 이렇게 답했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고 우리의 인간성은 타인들의 인간성을 통해 (through the humanity of others) 실현된다는 것."


적고 보니 뭐 그냥 대단치 않아 보인다. 그런데 그가 하는 말을 들을 땐 완전히 와닿음. 얼마 전에 어떻게 이런 박사가 (90년생인데 ㅎㅎㅎㅎㅎ) 나오냐고 감탄했던 Pietro Terzi. 그를 보면서 생각했던 걸 다시 생각하게 되기도 했다. 이런 박사가 나오려면 이런 박사가 이미 백명은 나왔어야 한다. 이 사람을 보면, 그의 주변 사람들을 알 수 있다. 누가 그를 키웠으며 누가 그를 이해했고 누가 그와 논쟁했는가...... 인간은 그가 속한 사회. 


그리고 저 말을 뒤집으면, "우리가 비인간이 되는 건 타인들의 비인간성을 통해...."가 되기도 하지 않나. Yuji 논문과 그 여사. 국민대의 입장. 위장이 뒤틀리는 느낌. 반말이 체질인 그 여사 남편.



아이고 폭풍 포스팅을 하려면 질보다 양. 길게 잘 쓰기보다는 잘게 계속 쓰기. ㅎㅎㅎㅎㅎ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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