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판은 이런 표지. 

바슐라르에게는 좋은 책은 거의 반드시 어려운 책이었다. 

"쉽게 가르칠 수 있는 건 가르칠 가치가 없는 것이다" 이런 말씀도 어디선가 하신다. 

그런데 이 책의 어려움은 바슐라르가 칭송하는 종류의 어려움은 아니긴 하다. 

다루는 내용보다는 다루는 사람의 주체성과 관련한 어려움. 오래 많이 생각한 사람이 단련된 자기 방식대로 말할 때, 무엇이든 (심지어 내가 잘 알던 것도) 전혀 달라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어려움. 이 책의 어려움은 이런 종류라 생각한다. 그런 저자들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독특한 종류의 유머도 있다! 


이 책이 출전이었? 하게 되는 대목들도 있다. 

어디서 들어본 얘기, 여기저기서 들었던 거 같은 얘기들이 "권위"의 아우라와 함께 나오는 대목들. 

그러니, 고전. 페이퍼 때문에 읽기 시작했는데 인생에 도움되는 책. 



*음 더 이어서 써야겠으나...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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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0 16: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10 16:5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