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courses에서 출시한 강의들 중에 

특히 더 효자상품, 스테디/베스트 셀러들이 있는데 

이 <과학의 즐거움> 강의가 그 중 대표일 거 같다. 


어제 1강 들어보았다. 

과학이란 "way of knowing"에 관한 것이고, 그 "way of knowing"을 위한 과학의 "방법"이 있고, 미국 시민 모두에게 과학적 문해력이 요구되고, 그 문해력과 함께 과학 교육의 개혁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고, 이런 얘기 체계적이고 압축적으로 하고 있었다. 막연하게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니었. 다시 들어봐야 하고 강의 자료도 보면서 하튼 좀더 "각잡고" 봐야 할 내용이었다. 이것도 스프링 제본이 필요하다. 가슴에 확 와 닿은 두 대목이 있었는데, 하나는 어떤 질문들은 과학적 질문이 아니었다가 과학적 질문이 되기도 한다던 얘기. 그런 질문의 예로 교수는 "우주의 기원"을 들었다. "우주의 기원"이라는 문제는 20세기에 들어서야 (허블 망원경과 함께?) 과학의 질문이 될 수 있었다. 그러기 전에 그것은 공허하고 한가한 질문이었다. 예를 하나 더 추가하면 "의식 (consciousness)"의 문제는 현재 과학적 질문이 아닌데, 아마 곧 과학적 질문이 될지 모른다고 교수는 덧붙였다. 


다른 하나는, 무엇보다 좋은 질문들이 과학을 풍요하게 하고 과학을 앞으로 이끄는데, 바로 그렇기 때문에 과학은 여성 과학자, 소수 집단 과학자들을 적극적으로 과학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던 얘기. 새로운 관점의 유입이 부단히 필요하다. 


이런 얘기 듣는 게 정신 건강에 막대히 도움이 된다. 

부정적 감정들에 장악될 거 같을 때 이런 얘기 들으면, 그 감정들을 차단 혹은 정화할 수 있다. 


세상엔 좋은 것들이 있고 특히 인간 정신이 성취한 좋은 것들이 있는데 

그것들이 자기 삶과 직접 연결되게 해야 한다는 것. 남의 일이 아니게 해야 한다는 것. 

그것들을 내가 직접 살아 보아야 한다는 것. 


그걸 남의 일로 만드는 모두에게 맞서야 한다는 것. 

------ 그렇다고 새삼스럽게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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