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굴드가 연주한 굉장히 이상한 열정 소나타도 있다. 

x 0.75 속도. 이건 혹시 농담인가요? 이것이 그의 해석인가요? 

(........) 이러게 되는. 웃어도 되는 건가요. 


이에 대해 피아니스트와 음악학자들이 여러 말들 했겠지만 

아직 읽지 못했다. 어떤 게 정설일까. 


특히 (광적으로 빠른) 리히터의 열정 소나타를 표적으로 한 공격적 해석 같은 건가 혹시? 

그런데 그건 전혀 아닌가 보았다. 글렌 굴드에게 역대 최고 피아니스트가 리히터였다고 한다. 

굴드는 리히터가 스튜디오 녹음을 혐오해 스튜디오 앨범을 별로 만들지 않는 것을 안타까워했고 

리히터를 캐나다로 초청해서 자신이 프로듀서로 리히터의 레퍼터리 전부를 앨범 제작하려 했다. 

리히터는 굴드의 제안을 수락했다. 그러나 이미 몇 년 잡혀 있던 연주 일정 안에서 캐나다에 올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고 세월이 지나다 굴드가 타계한다. 20세기 음악사에서 전설이 되었을 수도 있었을 협력이 

이렇게 무산되었다. : 이런 얘기 오늘 아침 유튜브에서 읽음. 





젊은 (젊고 힙한) 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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