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바이저의 이 책을 얼마 전 입수해서
조금씩 보기 시작했는데
글 엄청나게 잘 쓰심.
정말 이건 무슨......
철학계의
그러니까 철학계의 누구라고 해야 맞겠음?
오스카 와일드?
<도리언 그레이> 읽히듯이 읽히는?
피터 게이?
어쨌든 니체는 아니다.
울프도 아니고 아도르노도 아니다.
내가 지금까지 읽은
철학 교수들의 저술들 중에서
프레드릭 바이저의 이 책이
가장 흡인력 있는 책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테리 핀카드는 그의 옆에서
마치 촌놈 같아지는 느낌일 듯.
너무너무 숨 못 쉬게 정신 없고 바쁜 나날이라서
서재에 글도 못 쓴다.
그런데 "좋은 영향"이라는 것. 오늘 어느 학생이 우정과 좋은 영향에 대해 말하는 것 듣다가
그 구절만이라도 적어두고 싶었다. 오늘의 키워드. 11월의 키워드. 글 잘 쓰는 철학자에게서
받을 좋은 영향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