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지성의 비관주의자: 


진정 자유 정신은 

정신 자체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생각할 것이며 

정신의 기원과 경향이 갖는 추악한 요소들에 대해서 기만하지 않을 것이다. 

이 이유에서, 그를 자유 정신의 최악의 적으로 여기는 이들이 있을 것이며 그들은 

그에게 "지성의 비관주의자"라는 오명을 씌울 것이다. 이들에 의해 누구든, 그를 그이게 하는 강점이나 미덕이 아니라 

그와 그들을 가장 다르게 하는 그것으로 불리게 되어 있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의 2부. 

"여러 의견과 금언" (*아 니체 책들은 정말 제목도.....) 


산책 나가기 전에 보고 있는데 

이 단장 눈에 들어온다. 


니체 책들 다 그렇겠지만 이 책도 

조금이라도 공감하면서 읽는다면 (오직 피상적으로만 읽는 게 아니라면) 

다른 사람이 되어서 나올 수밖에 없는 책. 그리고 그 다른 사람은 적어도 

어느 정도는 니체처럼 살 수밖에 없는 (없게 되는) 사람일 거라서 ㅎㅎㅎㅎㅎㅎㅎ 


사실 

개인적 금서로 여기는 게 맞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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