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장, "최초이며 최후의 것들에 대하여"의 마지막 단장. 


이 책 정말 

엄청난 고통 속에서 읽었었다. 

이 마지막 단장도 고통....... 


이게 그렇게 중요해? 

철학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는건가. : 둘 사이 오가면서. 


읽을수록 점점 더 재미있어지는 책이긴 하다. 

그리고 생각해 보면, 그런 책 사실 희귀하지 않나. 

읽을수록 깊어지는 책. 넓어지는 책. 오묘해지는 책. 

다시 읽을수록 고통이 사라진다. 


아무튼. 

이 책은 니체가 과학적 실증주의와 플러팅 하던 시기, 그 짧았던 열정의 기록. 

.... 이라 말해지곤 한다. 


니체의 과학시대. 

그런데 굉장히 개성적인 과학시대. 


니체 저술들 중에서 저평가되고 논의도 많지 않은 책임을 말하고 나서 

"하지만 이건 부당한데, 이 책이 아이디어의 금광이기 때문이다...." 리처드 샤크트가 

말하기도 하는데 동의하게 된다. 


사상가가 

위대할수록 가면을 쓴다. 

위대할수록 조금만 보여준다. : 니체 자신 이런 투로 말하기도 하지만 

............... 이 책에서 그의 면모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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