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 오픈 코스, 정치철학입문 강좌에서 담당 교수 스티븐 스미스가
"심지어 아이비리그 학교들에도, 심지어 지금도,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있다"면서
믿을 수 없어함(그들의 맹목, 멍청함을)을 과장하던(가장하던?) 한 장면이 있다.
근데 마르크스.
글 너무 잘 씀.
완전 최고임.
니체도 잘 쓰죠.
니체도 어떤 땐 황홀경이(황홀경에?) 듭니다. 읽다가.
드물게 일어나는 일이긴 하지만, 드물게라도 일어나는 게 어딥니까.
마르크스 저술 극히 조금 읽었지만
거의 모두에 감탄했던 거 같다.
방금 어제 도착한 로버트 솔로몬의 <1750년 이후 대륙철학>에서 칸트 장을 펴보았는데
<독일 이데올로기>에서 한 문단이 인용되고 있다.
그리고.....
오 뭐 이렇게 잘 씀?
눈물나게 잘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