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6권을 읽었다.
상/하 등으로 분권된 책은 한 권으로 세기 때문에, 권수로 세면 100권은 넘을 거지만,
올해는 100권을 못 넘겼군.
3월에 복직해서 한 달 넘게 책을 읽지 못했다.
리스트를 보니 별로 읽은 책도 없고, 읽다가 실망한 책도 많았다.
가장 좋았던 책은 대충 4권. 모두 2012년에 출간된 책은 아니군.
서경식 <나의 서양음악 순례>, 프리모 레비 <주기율표>,
정성일, 정우열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수전 배리 <3차원의 기적>
사사키 아타루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이건 좀 아니다 싶었지만, 읽는 동안은 재미있었다.

루이즈 페니,
이 아줌마의 소설은 추리라기보다는, 우아하게 나이먹은 후, 스리파인스같은 곳에서 살고 싶어진다는 점에서 판타지.

일본 추리 소설에서 이제 안 읽을 작가들이 점점 더 늘어가는데,
요 네스뵈를 알게 되어 다행이다.


나카무라 요시후미 <다시, 집을 순례하다>
이 책을 먼저 읽고 전작인 <집을 순례하다>를 읽었는데, 그건 별로였다.
순서대로 읽었으면 어땠을까.
<판타스틱 6>
우왕, good

올해부터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열심히 써야지 하면서 쓰는 올해의 첫 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