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설렘
어쩌면 소울메이트
The postal service
룸메였던 juan이 떠나던 날이었다. 그는 맥주를 사왔고 우리는 우리만의 파티를 즐겼다.
맥주 그리고 음악
juan의 취향은 헤비메탈...
Pepe와 난 보사노바 에시드 재즈...
서로 번갈아가며 음악 선곡을 하고 신나게 춤을 추었다....
그러다가
Pepe가 꺼내든 한 음반
The postal service...그들의 몽환적인 음악을
그도 역시 좋아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우연의 일치? 혹은 소울메이트
미친듯이 소리 지르며 좋아하는 나에게
그는 짐짓 어른 스러운 표정으로 코로 먼저 웃으며
나를 따뜻하게 바라보았다.
이렇게 떠난 사랑을 다시 찾으러 갔던 스페인에서
다른 사랑이 시작되고 있었는지 그때까지 난 잘 모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