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 고백
미키 아키코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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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도 너무 멋지고 고백으로만 이루어진 소설이라니 흥미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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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숲속의 담 1~2 세트 - 전2권 동화로 읽는 웹툰
김영리 글, 다홍 원작 / 다산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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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전달하는 희망과 연대의 초록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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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숲속의 담 1~2 세트 - 전2권 동화로 읽는 웹툰
김영리 글, 다홍 원작 / 다산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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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독서카페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다산어린이>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아이들이 전달하는 희망과 연대의 초록 메시지] 


평범한 아이인 줄 알았던 열네 살 담. 평소처럼 학교에 준비물로 식물 하나를 챙겨간 그 날, 다른 아이들의 식물에 비해 담의 식물은 엄청난 속도로 자라기 시작합니다. 그 일을 계기로 교실의 모든 식물을 돌보는 일을 맡게 되었고, 어느새 교실은 온통 식물로 뒤덮이고 말아요. 학교의 모든 식물은 물론 마을의 죽어가는 식물까지 돌보게 된 담의 옆에는 항상 친한 친구인 코나가 응원을 보내고 있었죠. 코나의 키가 자라는 동안 담은 한 뼘도 자라지 않았고, 그 이후에도 담은 계속 같은 모습을 유지합니다. 


성장이 멈춘 담이 어느 날 길을 잃은 꼬마의 손을 잡은 순간, 아이는 순식간에 어른으로 자라버려요. 식물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통하는 능력. 저주인지 축복인지 모를 능력에 대해 마을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담은 집에 틀어박힌 채 삶을 이어나가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동생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동생이 죽고, 동생의 아이마저 죽을 때까지도 담은 여전히 열네 살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늙지 않는 담. 자라지 않는 담. 숲에서 지내기 시작한 담은, 포대기에 싸인 아기가 자신과 지내는 며칠 사이 노인이 되어 세상을 떠나자 더더욱 숲에 틀어박히고, 그렇게 담은 숲의 괴물이라는 이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냅니다. 


비극적이고 슬픈 담의 이야기가 덤덤하게 초반을 장식하는 아동문학이자 성장소설인 [숲 속의 담] 은 다홍 작가의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입니다.  2021 SF 어워드 만화, 웹툰부문 대상, 2022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늘의 우리만화상, 2023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만화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대단한 웹툰이에요. 이 웹툰이 푸른문학상 수상작가 김영리에 의해 새롭게 소설로 만들어져 많은 어린이들에게 전달되다니, 웹툰을 재미있게 본 저로서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홀로 생을 이어오던 담은 숲의 괴물에게 제물로 바쳐진 미쉬와 만나고, 율리, 플로, 레나 일행과 함께 하게 되면서 새로운 삶으로 다가가기 시작해요. 단순히 신비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줄 알았던 담의 비밀과 존재 이유가 밝혀지면서, 이제 그런 담의 능력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접근하기 시작합니다. 비극적이고 암울한 세상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면서 서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을 보면 가슴 한 쪽이 시큰해져요.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초록의 세상. 서로를 보듬고 혈연이 아닌 애정으로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 뭉클하게 그려져 있어요. 


웹툰과 소설로 만났으니 이왕이면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나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요즘 인기의 중심에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만큼이나 큰 인기를 끌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담과 아이들이 만들어내는 그 초록의 길을, 영상 속에서 싱그럽게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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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닿는 거리
우사미 마코토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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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블루홀식스>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은은하게 위로가 되는 달빛 아래 빛나는 사랑] 


풋풋하고 싱그러웠던 첫사랑. 하지만 얼떨결에 이루어진 관계로 아이가 생기자 남자친구는 미유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며 떠나고 말았습니다. 임신인지도 모른 채 결국 6개월차에 접어들었고, 중절 수술도 불가한 시점에서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격노했어요. 늘 아버지의 의견을 고분고분 따랐던 어머니는 옆에서 울기만 할 뿐, 불같이 뿜어져나오는 아버지의 분노 앞에서 미유의 힘이 되어주지 못했죠. 결국 부른 배를 알고 집을 나와 밤거리를 헤매던 미유는 자살을 결심합니다. 하지만 그 곳에서 우연히 만난 노나카 지사에 의해 '오도리바'라는 아이들의 문제를 함께 짊어지고자 하는 단체를 만나게 되고, 지사의 중개로 '그린 게이블즈'라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며 출산을 준비하게 되죠. 


특히 여성에게 있어 임신과 출산은 기쁨이자 두려운 일입니다. 하나의 생명을 세상에 내놓고 책임져야 한다는 무게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예요. 하지만 그런 두려움과 무게감보다도 더 깊게 다가오는 것은, 사랑하는 나의 아이가 이 뱃속에서 살아있다는 것. 작은 공간에서 '엄마, 내가 여기 있어요' 라고 말하는 것처럼 발로 툭툭 배를 차기 시작했을 때의 기분은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태어나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었어요. 소중한 생명의 탄생을 축복받지 못하고, 문제 덩어리처럼 여기저기 방황할 때, 미유의 기분은 굉장히 처참했을 겁니다. 그런 미유를 다정하게 품어준 것은 원래의 가족이 아닌, '그린 게이블즈' 사람들이었어요. 


'그린 게이블즈'를 운영하는 아키라와 가나코는 남매 사이로, 그들은 두 명의 위탁 아동과 한 명의 양자, 그들의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키라와 가나코의 사이에도 독특하고 충격적인 사연이 있지만, 그들은 그런 것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에 충실한 시간을 보내고 있죠. 미유는 혈연으로 규정되는 가족이 아닌 사람들 사이에서 안정감을 가지고 천천히 자신과 아이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나는 과연 이 아이를 낳아 잘 키울 수 있을까. 이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지막에 아이를 위해 결단을 내린 미유의 모습에서 마침내 '엄마'로서의 자신을 받아들인 미유를 발견한 것 같았습니다. 안타까우면서도 가슴이 뭉클했어요.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걸 알았으니까요. 하지만 그만큼 성장한 미유의 모습을 보며, 여러 사람과의 만남으로 인해 성숙해진 아이가 대견하게 여겨졌습니다. 분명 미유처럼, 세상의 다른 소녀들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싶어요. 


잔잔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작가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 묻고 있습니다. 가족의 형태는 하나가 아니라고, 세상에는 아이들을 이용하려는 나쁜 어른들만 아니라 자신들의 사랑과 절망의 기억을 바탕으로 따뜻하게 손을 내밀 줄 아는 어른들도 분명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요. 태양처럼 환한 사랑이 있는가하면, 은은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달빛처럼 아이들을 비춰주는 사랑도 존재하겠죠. 특히 어두운 밤에 누군가의 사랑과 관심을 간절하게 원하는 이들에게는 이 달빛이 더 위로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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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로 배우는 영어 구동사 레벨업 - 즐겁게 읽기만 해도 구동사의 원리가 보인다
    잉툰TV 김도균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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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와 함께 재미있고 쉽게 익히는 영어 구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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