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초등, 우아깨 어휘와 문장과 함께 해요]
요즘 아이 도서 리뷰 비중이 늘었습니다. 책은 틈틈 읽고 있지만 연말이라 바쁘기도 하고 첫째 초등 입학을 앞두고 있다보니 이런저런 워크북 종류에 부쩍 눈이 가더라고요. 원래도 책욕심이 많았지만 근래 저의 욕망더듬이는 아이 책 위주로 향하고 있는데요, 특히 국어 부분 워크북은 궁금한 게 있으면 서평단 신청하기도 하고 구입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모든 워크북은 다 풀리겠다! 물론 이런 마음인 것은 아니고, 문해력에 대한 관심이 높기도 하고 순전히 궁금해서요. 어휘력을 확장시키겠다는 워크북들은 대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이상하리만치 너무너무 궁금해요!
약칭 '우아깨'는 유아 국어워크북으로 유명합니다. 저도 아이가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지인이 선물이라며 보내줘서 알게 되었어요. 얼마 전에는 문단편을 훑어봤었는데 이번에는 <어휘와 문장> 시리즈의 2탄입니다. 1탄은 얼마 전에 구매해서 아이와 조금씩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2탄에 더 마음이 갔던 이유는 '한국사 50가지' 때문이었어요. 한국사 책도 즐겨 읽고 인물이나 사건에 관심이 많은 첫째가 좋아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역시 워크북 3종이 도착하자마자 바로 이 한국사 편부터 꺼내 쓰기 시작하더라고요.
일단 '한국사'편에는 광개토대왕부터 김구, 김만덕을 비롯 허준까지 총 25명의 인물이 실려 있어요. 한국사 50인데 왜 25명 뿐이지?-라고 생각한 순간 눈에 들어온 문화유산 25!! 경복궁, 고인돌, 남한산성부터 풍납 토성과 팔만대장경까지 아우르는 너무 멋진 자료예요. 한국사 개념과 관련 그림 설명과 함께 쉽게 어휘를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끝말 잇기나 단어 연결하기 등 간단한 활동으로 흥미를 높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색칠하기, 미로찾기, 단어 블록 놀이, 빠진 글자 채우기 등 저희 첫째가 좋아하는 활동들이 계속 등장해서 아이가 정말 신나하더라고요. 집에 있는 역사 동화와 연계해서 활동하기 참 좋은 구성이었어요.
'일상생활' 과 '직업 이름'편도 구성은 크게 다르지 않고 등장하는 어휘에만 약간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마침 또 아이들이 '나는 뭐가 되고 싶다, 커서 뭘 할 거다'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하는 요즘이라 '직업 이름' 편도 일단 재미있게 먼저 읽었습니다. 집에 있는 인물 그림책과 연계해서 활동해도 좋을 것 같고요!! 물론 여기에 어휘와 문장을 쓰는 파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듣기, 말하기, 읽기는 곧잘 해도 쓰기를 제일 어려워 하는 것 같아요. 다행히 저희 첫째는 쓰기도 그리 싫어하는 편이 아니라 쓰기 활동도 즐겁게 하고 있는데, 우아깨 워크북으로 상승 효과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네이버 독서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 <리베르스쿨>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