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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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주위에 편재하기에 실체가 뚜렷하지 않은 폭력. 말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던 순간들. 찰나의 결정이 우리 삶에 드리우는 그림자들. 기억하고 싶지만 사라진 기억들.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슬픈 일은 거짓 기억을 갖는 것(324쪽)‘이라는 얌마라의 말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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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의 타이먼 한국셰익스피어학회 작품총서 8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송원문 옮김 / 동인(이성모)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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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비극이다. 비슷한 이야기는 동서고금 어디서든 찾을 수 있다. 타이먼의 광기와 분노, 인간혐오에 크게 공감했다. 현대 사회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지 않은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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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미소를 지닌 여인 - 최신 원전 완역본 아르센 뤼팽 전집 17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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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미소를 지닌 여인의 비밀은 진작에 알아차렸다. 예상에서 아주 약간 벗어나긴 했지만.

이번 만큼 라울이 본래의 모습에 가까운 사건도 드물다. 변장과 물욕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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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위의 여자
존 파울즈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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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쓴 소설이다.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남녀의 마음과 그 사랑에서 헤어 나와야 하는 상황을 잘 보여준다. 읽으면서 계속 사라와 찰스 모두에게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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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코너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61
존 치버 지음, 박영원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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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삶은 마치 수감되지 않은, 그저 현실에 갇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사회 계급이 바닥이라면, 그가 먹는 것과 그가 입는 것, 그리고 그가 다닐 수 있는 공간에서 무엇이 차이가 날까. 그래서 마지막 장면의 그의 신발 속 철벅대는 피가 계속 마음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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