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아직 죽지 않은 자들의 섬

아직 죽지 않은 자들의 섬
필리프 클로델 지음, 길경선 옮김 / 은행나무 / 2024년 3월

너무 흔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죽음에 경중이 매겨지는 걸 우리가 한두 번 본 것도 아니다. 돈을 위해서, ‘대의명분‘을 위해서 진실이 은폐되는 것도 하루이틀이 아니고. 뿐만 아니라 이외에도 많은 이슈들을 짧은 분량 안에서 적절히 다루고 있다.

[100자평]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을 위한 뷔페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을 위한 뷔페 ㅣ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크리스티아나 브랜드 지음, 권도희 옮김 / 엘릭시르 / 2023년 9월

다 흥미진진한 소재들이었으나 번역 때문인지 매끄럽지 못하게 흘러가는 부분들이 있었다. 캐릭터의 일관성도 좀 떨어지는 것 같고, 각 인물들의 관계성이 납득하기 힘든 경우도 종종 있었다. 장편을 읽고 판단하고 싶은데, 책을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100자평] 페이스

페이스 ㅣ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3
이희영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3월

시울의 성숙한 태도와 마치 모범 답안 같은 결말. 가볍게 집어들었지만 결코 가볍지 않았던, 예쁜 이야기였다.

[100자평] 아서 코난 도일, 선상 미스터리 단편 컬렉션

아서 코난 도일, 선상 미스터리 단편 컬렉션 - 모든 파도는 비밀을 품고 있다 ㅣ Short Story Collection 1
남궁진 엮음, 아서 코난 도일 원작 / 센텐스 / 2024년 8월

범죄보다는 미스터리에 방점이 찍힌 작품들로, 만약 셜록 홈즈 시리즈를 읽기 전에 읽었더라면 이것 자체로 엄청 흥미진진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떡해, 이미 기대치가 커져버린 걸. 그래도 이야기 자체는 괜찮았다.

[100자평] 이탈리아인 1

이탈리아인 1 ㅣ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앤 래드클리프 지음, 류혜원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17년 12월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는 사랑, 출생의 비밀과 음모, 교조주의에 대한 반감과 종교 재판소의 위상, 재판 모습 등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