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당신들은 이렇게 시간 전쟁에서 패배한다

당신들은 이렇게 시간 전쟁에서 패배한다
아말 엘-모흐타르.맥스 글래드스턴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7월

이들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 지 궁금해 끝까지 집중했지만, 사실 이 소설 속 세계관은 그닥 맘에 들지는 않았다. 사랑과 전쟁, 둘 중 하나 - 난 사랑에 한 표 - 에 더 치중했으면 더 좋았을 걸.

[100자평] 우리가 안도하는 사이

우리가 안도하는 사이 ㅣ 새소설 15
김이설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5월

삶은 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가야 하는 것이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건 그 자체가 용기이고 극복이다. 각자의 사정도 각자에겐 겨우겨우 감당해 낼 만큼의 무게를 지닌 것. 누가 더 힘들고 덜 힘들 것도 없다. 살아있는 한 우리는 또 하루를 살아내야 하는 거니까.

[100자평]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 되지 않는다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 되지 않는다
리러하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8월

스토리에 군더더기가 없고 가벼운 듯 하면서도 현실의 문제점들과 사회 모순들을 잘 짚어줘서 재밌게 읽었다. 앞으로 약간의 깊이가 더해진다면 누구보다 좋은 글을 쓰게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100자평] 못해 그리고 안 할 거야

못해 그리고 안 할 거야 - 리디아 데이비스 이야기집
리디아 데이비스 지음, 이주혜 옮김 / 에트르 / 2024년 7월

생활의 작은 하나하나가 모여 삶이 되고 그게 결국은 내 인생인 것.

[100자평] 재버워크의 밤

재버워크의 밤 ㅣ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프레드릭 브라운 지음, 최세민 옮김 / 엘릭시르 / 2024년 10월

마치 꿈 속인 듯 여러 사건이 휘몰아친다. 각각의 스토리가 있는 사건이 하나로 얽혀들어 해결되는 과정이 매끄럽게 이어져 깊이 빠져들어 숨죽이고 읽었다. 책을 다 읽자마자 바로 이 작가의 다른 책들을 검색했을 정도. 이 작가의 모든 작품들이 번역 출간됐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