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와 이저벨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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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 변하는 듯 변하지 않는다. 이제 막 여성이 된 딸과 여성으로서의 자신을 어떻게든 잘 꾸려나가고 싶은, 어쩌면 딸보다 더 큰 정신적 위기를 겪고 있는 엄마는 앞으로도 여성으로서의 서로를 사랑하면서 또 미워하면서 함께 살아갈 것이다. 이제껏 그래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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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어릿광대의 견해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59
하인리히 뵐 지음, 신동도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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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외로 정말 재미있었다. 한스의 끊임없는 회상은 당연히 시간순이 아니므로 독자를 이리저리 휘두르지만 충분히 따라갈 만 하다. 그리고 한스가 이야기하는 나치 부역자들에 대한 비판은 상당히 통쾌하다. 다만 한스의 앞길이 어떠할 지 걱정스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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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고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윤진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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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어딘가를 가야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는 꿈을 정말 자주 꾼다.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눈을 뜨고도 그 꿈을 꾸는 기분이었다. 꿈 속에서도 그리고 이 이야기 속에서도 난 슬프지도 아프지도 심지어는 안타깝지도 않았지만 꿈 꾼 후처럼 이 이야기도 책장을 덮고 나니 아프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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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소설
한강 지음, 차미혜 사진 / 난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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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면 아프고 시리다면 시리지만 아름답다. 이 모든 흰 이야기가 결국에는 당신을 이야기하고, 당신을 어루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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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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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작만큼 슬펐다. 짐작보다 힘들었던 건 결말. 그럴 줄 정말 몰랐지. 하지만 운명은 늘 마음놓고 있는 순간에 우리를 급습한다. 그게 삶의 가장 가혹한 면.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하는 것. 살아 있는 한, 살아가야 하는 것이란다, 헤이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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