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권수연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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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아노가 말하는 기억, 특히 유년 시절의, 추억이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마냥 무채색이기만 한 것도 아닌 기억들은 꽤나 아릿하게 다가온다. 짧지만 그 무게만은 그 어떤 긴 이야기에 비해 결코 가볍다 할 수 없는 이야기. 역시 모디아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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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프랑스식 서재 - 김남주 번역 에세이
김남주 지음 / 이봄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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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니 옮긴이의 말 모음도 꽤 훌륭한 에세이가 될 수 있구나 싶었다. 저자와 내 취향이 일치하지 않더라도, 또 생각의 방향이 비슷하지 않더라도 저자가 자신이 번역한 책들에 대해 한 말들은 다 설득력이 있었다. 몰랐던 작가를 알게 되는 기쁨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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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분노
로런 그로프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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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동안의 과부』와 『인터레스팅 클럽』을 섞어놓은 듯한 이 이야기는 그러나 생각지도 못했던 작은 반전들을 연달아 내밀며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 읽는 내내, 특히 ‘분노‘ 챕터를 읽으며 줄곧 삶이, 사랑이 주는 무게를 가슴 속에서 지울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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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버 데이
조이스 메이너드 지음, 송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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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소설이다. 단순한 청소년 소설인 줄 알았는데 그 이상이다. 사랑 이야기이기도, 가족 이야기이기도 하고 인생을 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슬픈 건 내가 과하게 예민한 탓이겠지. 어쨌든 해피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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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 소녀 & 위험한 파이 시공 청소년 문학 15
조단 소넨블릭 지음, 김영선 옮김 / 시공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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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가는 가족, 자기 자신조차 챙기지 못하는 무력한 아빠, 동생만 돌보기에도 벅찬 엄마의 고단함. 이런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선생님의 충고를 받아들여 바꿀 수 없는 상황이 아닌 자신이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스티븐. 스티븐의 마음에 대한 섬세한 묘사에서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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