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라이트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9
마이클 코넬리 지음, 이창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 시리즈물을 읽다보면 개개의 사건 보다는 주인공의 인생에 더 관심을 갖게 되는데 이 시리즈에서는 이 작품이 그 정점을 찍은 느낌이다. 이 시리즈의 어떤 결말보다 아름다웠던 마지막 장면. 해리만의 로스트 라이트. 해리를 세상에 머물도록 붙잡아 줄 빛.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과 다른 나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19
임현 지음 / 현대문학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성 화자의 질문-‘당신은 누구인가‘. 남성 화자의 질문-‘나는 누구인가‘. 남성 화자를 따라가다 보면 이 혼란의 원인은 여성 화자 때문이지만 종래에는 그도 의심스럽다. 남성 화자의 행위는 이 사단의 원인인가 결과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옥상에서 만나요
정세랑 지음 / 창비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믿고 읽는 작가랄까. 대한민국을 사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평범하지 않게, 작가만의 독특한 필치로 그려내는 단편들. 한 편 한 편이 각각의 유니크함을 갖고 있는 게 좋았고, 대부분이 여성들인 화자들이 각자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게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여기 있나이다 1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음, 송은주 옮김 / 민음사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했고, 신의 민족인 유대인 부부는 서로를 사랑하기 위해 언어를 만들어냈지만 결국엔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된다. 아내는 남편 주위를 일곱 바퀴 돌지만 남편이라는 벽은 무너지지 않았고 남편이 자신의 또다른 언어를 아내에게 숨기는 한 그들이 쌓은 건 바벨탑일 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의 기원
천희란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아남은 자의 시각으로 보는 죽음들. 죽음은 누구에게나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운명이지만 그 이후를 증언하는 건 산 자의 몫이다. 그 시각이 특별히 비장하지 않아서 좋았다. 바로 코 앞에 다가왔든 혹은 막연한 먼 미래든 받아들여야 할 몫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의문이 있다해도 속으로 삭이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