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연인들은 투케로 간다
그레구아르 들라쿠르 지음, 이선민 옮김 / 문학테라피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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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 하나하나가 모두 보석처럼, 햇살에 반사되는 파도 거품처럼 반짝였다. 큰 기대 안 하고 읽었는데 마음을 쓰다듬어 주는 부드러운 슬픔 덕에 위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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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다니네
조용호 지음 / 민음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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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도 손목 끌어다 앉히고 더운 밥 차려주고 싶은 사람들. 이 작가 특유의 신파이고, 오래된 마음이고, 어쩌면 구닥다리 캐릭터이다. 하지만 난 이게 좋다. 평펑 울게하기보다는 묵지근하게 가슴 속에 내려앉는 슬픔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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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29
카를로스 푸엔테스 지음, 송상기 옮김 / 민음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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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수엘로와 아우라의 비밀은 금세 드러나지만 나도 모르게 펠리페와 함께 그녀에게 빠져들고 결국 모든 게 그녀의 뜻대로 되기를 바라게 된다. 역시 작가의 힘인 듯. 여전히 내 사랑을 끌어올리는 푸엔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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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묻어버린 것들
앨런 에스킨스 지음, 강동혁 옮김 / 들녘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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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죽이는 것과 살해하는 것의 차이. 마지막까지도 지켜줘야 하는 존엄성. 그리고 죄책감을 덜기 위한 자기 학대와 아이러니한 삶에 대한 의지까지. 잘 쓰는 작가다. 후속작도 얼른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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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 만나요
조해진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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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아침, 서리 맺힌 유리창에 손바닥을 댄 듯 차갑고도 뜨거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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