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젊음의 카페에서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윤진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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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 특유의 안개 낀 거리를 헤매는 듯한 분위기의 소설이다. 모호하고 방향성을 모르겠지만 어디론가 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묘하게 안심이 되는. 시제를 넘나드는 서술 방식 때문에 간혹 헤매기도 했지만 이 작가의 절제된 쓸쓸함은 늘 그렇듯 내게 위로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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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우리문고 23
마커스 주삭 지음, 정미영 옮김 / 우리교육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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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전형적이고 평범한 청소년 소설이다. 울프 형제의 모습이 『메신저』에 등장하는 형제의 모습과 오버랩된다. 하지만 이 작가만의 반짝임 따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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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의 책 민음사 외국문학 M
E. O. 키로비치 지음, 이윤진 옮김 / 민음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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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하나의 사건을 두고도 다른 관점과 의견이 있을 수 밖에 없음을 상당히 영리한 서술로 보여준다. 첫 챕터의 리처드의 소설에서 흥미를 확 끌어올리고 두 번째에서는 기자의 객관적인 시선을 보여주며 마지막으로 형사의 집요한 시선을 따라가게 함으로써 독자의 관심을 끝까지 잡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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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콜리의 묘약 레이 브래드버리 소설집 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이주혜 옮김 / 아작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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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라기에는 너무나 서정적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표면을 살짝 들춰보면 날카로움이 번뜩이고 있다. 이 작가를 많이 읽은 건 아니지만 읽을 때마다 더 좋아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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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내일에게 (청소년판) 특서 청소년문학 1
김선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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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청소년 소설들을 꾸준히 읽고 있는데 이 작품이 가장 좋았다. 연두는 내가 이제껏 읽었던 어떤 청소년 소설의 주인공보다 마음이 쓰였다. 뭔가를 해주고 싶은 마음 쓰임이 아니라 그냥 따뜻하게 지켜만 봐주고 싶은 마음. 잘 해 낼 거라는 믿음을 말없이 무한정 불어넣어주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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