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의 자서전 - 시로 쓴 소설 빨강의 자서전
앤 카슨 지음, 민승남 옮김 / 한겨레출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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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고 날개달린 게리온의 서사시. 용암 인간 게리온. 속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화산을 좇는 헤라클래스. 그냥 난 이 소년이 좋았던 것 같다. 이 작가의 문장만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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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으로 가는 오솔길
이탈로 칼비노 지음, 이현경 옮김 / 민음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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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근한 레지스탕스의 생활. 영웅은 커녕 긴박한 전투신조차 없다. 그저 생활인으로, 자연인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야 하는 힘겨움과 견뎌내야 할 지루함이 가득하다. 성장도 마찬가지. 그래도 함께 거미집을 들여다봐주고 손을 잡고 걸어줄 누군가가 있으면 앞으로 조금 더 자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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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18
에밀리 브론테 지음, 김종길 옮김 / 민음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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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악은 버티고 버텨 점점 더 강해지고 선은 약하여 견딜 수 없는 요크셔 들판. 하지만 과연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이었을까. 각자 자신의 사랑을 하며 자신을 위해서 살았을 뿐. 모든 사랑은 결국 자신을 향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지만 이들의 사랑에는 냉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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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 - 욥기 43장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5
이기호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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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스스로를 구원해야만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다른 존재를 멸滅한다면 그게 과연 구원일 수 있을까? 최근직은 무엇이라 답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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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폴 오스터 지음, 이종인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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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사실이 무엇이든 각자가 가진 진실은 그 자체로 의미있는 것이다. 진실을 진실이라고 믿고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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