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살인
카라 헌터 지음, 장선하 옮김 / 청미래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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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범인은 처음에 짐작한 그 사람이어서 내겐 그다지 반전이 아니었다. 다만 실제 방송을 보는 듯한 서술 방식과 조사가 거듭될수록 밝혀지는 여러 진실들과 등장인물들의 관계성이 꽤 흥미로웠다. 영리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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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망한 사랑
김지연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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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망한 인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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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웰 가는 길
코니 윌리스 지음, 최세진 옮김 / 아작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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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읽었던 이 작가의 작품들 중 가장 역동적이고 재미있다. 그야말로 우당탕탕 외계인 대소동. 캐릭터들은 좀 전형적이지만 한 명 뺴곤 다 사랑스럽고, 좀 과하긴 하지만 해피엔딩이고. 과하다고 하는 건... 연애 면에서 그렇다는 거. 맞다, 이거 결국엔 사랑 얘기이고 연애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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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 - 제5회 황금드래곤문학상 수상작 초월 4
예소연 지음 / 허블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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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말이 조금 슬펐다. 하지만 최선이기도 했다. 마지막 선택은 그들이기에, 사랑을 믿기에 할 수 있는 선택이었으니. 그래도 치즈는 계속 생존할테니 괜찮다. 어쩌면 그게 정말 답인지도 모르겠다. 모든 기억을 공유하고 함께하는 것. 그게 사랑의 또다른 이름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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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긴 매듭
배미주 외 지음 / 사계절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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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효가 가장 인상적. 초반 살짝 지루했으나 마지막 장면에서 오래 전에 읽은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성들>>(클라리사 에스테스)이라는 책이 떠올랐는데 뒤의 작가 인터뷰에서 작가가 야생성으로의 회귀를 언급해서 반가웠다. 이탈로 칼비노 <<우주 만화>> 중 다이애나 여신 얘기의 장면도 생각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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