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이 신체를 얻을 때
박민정 지음 / 민음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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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그냥 우연히 한 핏줄이 된 사람들일 뿐이다. 가족이라고 날 더 잘 알거나 잘 이해하거나 잘해주지 않는다. 어쩌면 벗기 힘든 굴레일 뿐. 그러나 가족에게서 벗어난다고 해도 현실이 나아지는 것도 아니다. 삐걱대며 굴러가는 삶이, 가짜 가족이 어디로 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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